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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289

[중앙박물관 회화실] 서예, 문자로 표현하는 예술

중앙박물관 2층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로서 서예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서예는 붓으로 선의 움직임, 변화, 힘 그리고 감정을 보여주며 사람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예술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학문과 함께 정신수양의 방도로 여겨왔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학문과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예술로서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분야 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 서예는 중국에서 한자를 도입한 기원전 2세기 이래로 중국과 문화교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으며, 오랫동안 중국의 서예의 변화는 우리나라 지식인들에게는 끊임없이 지적이 자극이 되어 왔으며, 우리 나름대로의 서예문화를 형성해 왔다. 서예로 명성을 떨친 사람은 신라의 김생에서부터 안평대군, ..

중앙박물관 2012.08.09

[중앙박물관] 조선시대 왕릉 석물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 중인 왕릉 석물들이다. 정원을 꾸미고 있는 장식들처럼 보이는 이 석물들은 아마도 개발등으로 인해 주인을 잃어 이 곳 야외 정원에 전시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왕릉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석물들을 종류별로 전시해 놓고 있다. 조선시대 왕릉이나 왕실의 무덤, 또는 개인의 무덤을 장식하던 석물들은 그 조각수법이 뛰어나지 못한편으로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왕릉이나 이들 무덤들은 조선시대부터 철저하게 관리되어 오늘날까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박물관 등에서는 전시할 유물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도시화에 따른 토지개발 등으로 나온 석물들이 박물관에 전시해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녕군 석곽, 1453년. 이 석곽은 경기도 양주..

중앙박물관 2012.07.23

[중앙박물관 특별전] 사팔리테파 유적, 우즈베키스탄 선사문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이래로 동.서양 문화와 경제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에서도 중요한 지역으로 남쪽으로는 페르시아와 아프카니스탄과 동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터키지역, 북쪽으로는 러시아 초원지대와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 곳에서는 100만년 이전부터 구석기인이 살고 있었으며, 인류역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신석기시대에는 문명의 발생지인 중동,인도,중국과 연결로에 위치한 관계로 빠른 시기에 문명이 형성되었던 곳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기원전 20~10세기에 농경을 하는 정주문화가 형성되었으며, 발달된 토기와 청동기 문화가 도입되었다. 아마도 금속문화의 발생지라고도 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었던 까닭에 앞선 문명의 흔적들을 남겨 놓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을 우즈베키스탄 남동부 산악지..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자르쿠탄 유적 (기원전 20~10세기)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동서양 교류의 통로인 실크로드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미르고원에서 발원해서 아랄해로 흘러가는 강들을 따라서 발달된 오아시스에서 농경이 발달하였다. 그리스 알렉산드르대제의 동방원정의 끝 지점이 박트르를 비롯하여, 몽골의 칭키스칸이 서역 원정을 떠났을 때도 그 첫번째 목적지가 되었던 사마르칸트가 있었던 지역이다. 이 곳은 기원전 20세기부터 문명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시팔리테파, 자르쿠탄, 추스트 등에서 토기와 청동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우즈베키스탄 남부 수르한다리아 동부에 위치한 자르쿠탄은 그 규모는 대략 100헥타르에 이른다고 하며, 초기 형태의 신전과 성채를 쌓기 시작했고, 벽돌의 사용, 요새화, 원시적 관개농경, 가축의 사육..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동서문화의 융합 (안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에서 쿠샨왕조까지)

우즈베키스탄 남쪽과 아프카니스탄 북쪽은 알렉산드로대왕의 동방원정 이후 셀레우코스 왕조, 그리스박트리아 왕조의 지배를 받다가 이후에 한무제가 실크로들 개척하게 된 이유가 된 서역의 월지국이 흉노의 압력을 피해서 이 곳으로 들어오면서 쿠샨조를 세우게 된다. 이런한 까닭에 이 지역은 그리스와 페르시아 문화가 중앙아시아 지역 문화와 융합된 형태의 모습을 보이게 되며 초기 불교가 서방문화와 융합한 간다라지역과 더불어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곳에서는 이런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융합된 형태의 유물들이 다수 발굴되고 있으며, 초기의 원형에 가까운 유물들과 서방문화와 융합된 불교 유적들이 여러곳에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중 마치 그리스 조각품을 보는 듯한 불상들과 그리스풍의 건축물들이 인상적이다. 주요 유적지로는 박트리..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소그드와 도시 문화의 번영 (아프라시압)

4세기에서 8세기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쿠샨.사사를 비롯하여 여러 왕국이 흥망을 거듭했지만, 이 지역은 왕국의 흥망과는 별개를 지역별로 작은 도시국가 형태인 소왕국들이 존재해 왔다고 한다. 많이 들어본 이름인 사마르칸트, 호라즘, 페르가나 등이 있었는데 그 중 당시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무역을 중개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한 소그드 상인의 고향인 사마르칸드 왕국이 제일 번성했다고 한다. 사마르칸트 왕구의 도성인 아프라시압은 5~6세기에 소그드의 중심으로 크게 번성하였다고, 몽골 칭기즈칸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도시이다. 도성내에는 궁전, 주거지, 종교유적이 발견되었으며 고구려(?신라) 사신으로 추정되는 조우관을 쓰고 환두대로를 차고 있는 사람이 그려진 아프라시압벽화가 이 곳에서 발견되..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19~20세기 전통 공예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에 있는 공화국으로 고대 동.서양 문명 교류의 통로인 실크로드의 중요한 요지에 있는 국가이다. 현재 우리생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불교의 전래를 비롯하여 많은 서역의 문물이 이 곳을 통해서 동아시아로 전해졌다고 한다. 현재 수도는 타슈켄트이고, 국민 대부분은 이슬람을 믿고 있는 무슬림 국가라 할 수 있다. 이 곳 사람들이 사는 방식은 사막의 무슬림들이 사는 방식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박물관에서는 최근의 전통공예품을 전시해 놓고 있다. 얼마전 찾아 갔었던 중국 서부의 투루판 지역에 있는 위구르인 주택 내부의 모습과 거의 비슷해 보였다. 아마도 비슷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의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전시해..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 간다라 미술, 동.서문화의 융합

간다라 지역은 오늘날 아프카니스탄 지역을 일컫는 말로 중동,인도,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문화가 이 지역에 도입되었다. 얼마전 인류문화유산이 파괴되었고, 미국과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드인 탈레반이 지금 근거지로 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다. 이 간다라 지역은 불교의 전파에 큰 역할을 한 곳이며, 불교에 외래 종교인 이집트, 그리스 등의 종교와 문화가 도입되어 융합되게 만든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이다. 불교에서 신앙의 중심이 초기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스투파(탑)에서 부처를 형상화한 불상으로 변화하게 만든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다수의 불상을 비롯하여 서방 문화의 영향을 받은 조각상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인류의 문화에 정신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지역이라고..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의 힌두교, 자이나교 예술

인도는 현재의 인도공화국 뿐만 아니라, 인도아대륙에 속해 있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스리랑카를 통칭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인도양과 북족의 산맥으로 다른지역과 분리되는 지역 특유의 문화적, 역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도아대륙은 인구가 세계의 1/4에 해당하는 10억이 넘고, 면적 또한 상당히 넓은 지역으로 역사적 전통이나 종족,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중국처럼 하나의 세계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넓은 지역이다. 인도는 크게 남쪽의 기존 토착민인 드라비다계와 북쪽의 아리안계로 분류할 수 있지만, 수천년의 역사속에서 크게 뒤섞여 있고, 오랜 세월동안 힌두교,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 등 다양한 형태의 종교가 발생했다. 중앙박물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인도의 종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 라자스탄 미술

인도는 남부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동아시아와는 다른 오히려 중동이나 서구와 가까운 형태의 예술적 전통이 있어 보인다.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인도 회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인도 북부지역의 라자스탄의 회화작품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 동아시아 회화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서양미술에 가까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지역에는 16세기 이후 유럽이나 이슬람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문화적 교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무굴제국 등과 함께 인도의 세밀화 전통을 세웠다고 한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보면 17~18세기 유럽의 회화작품과 그 색상에는 그리는 방식이 비슷한 느낌이다. 라자스탄과 파하리 미술 라자스탄은 북인도의 서부와 중부에 걸쳐 있으며, 파하리는 라자스탄 북쪽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와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간라라지역 제외)의 불교 유물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에 전시되어 있다. 인도는 불교이 발생지로 많은 유적지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많은 유물 또한 출토되고 있는 것 같다. 이 곳에는 불교의 전래과정을 전달하기 위해 간다라 미술 위주로 전시된 것으로 보이며, 인도의 불교 유물은 많지 않은 수가 전시되어 있다. 주로 불상이 전시되어 있으며, 카슈미르와 인도 동부의 필라지역에서 출토된 불상들로 불교의 전성기인 굽타왕조 이후의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불상은 간다라지역에서 처음 생기기 시작하여, 인도 동부지역으로 역전파된 것으로 보이며, 그 조각 수법이 상당히 섬세하고 화려하다.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조각 히말라야 산맥 주변에 위치한 카슈미르, 라다크, 네팔, 티베트, 부탄지역에서는 인도..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크메르미술, 앙코르와트로 잘 알려진 문화

크메르는 왕코르와트로 유명한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서 존속했던 왕조이다. 이 왕국은 당시 태국,베트남,말레이지아의 일부를 포함하는 대제국을 건설했고, 그 화려함은 힌두교사원인 앙코르와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왕국의 수도 앙코르에는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힌두교, 불교 사원과 궁궐 건물을 비롯하여 도시를 구성하였던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크메르 문화를 간략게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크메르인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국교였던 힌두교와 민간신앙이었던 불교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힌두교 유물들은 말로만 듣던 앙코르와트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며, 불상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아시아의 불상들고 다른 색다른 모습의..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베트남 고대문화와 도자기류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동남아시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베트남 지역의 도자기류와 캄보디아 지역의 앙코르와트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규모가 상당히 큰 국가로서 많은 유물들이 있었겠지만, 중국과의 교류를 보여주듯이 우리나라 고려청자와 조선 백자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여러 도자기류들이 있다. 베트남 도자기는 우리나라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특히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한 도자기를 많이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고대문화 베트남의 고대 문화 중에서 잘 알려진 것은 동선 문화이다. 이는 기원전 4세기~기원후2세기 무렵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형성된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청동기문화이다. 그 명칭은 1924년 ..

중앙박물관 2012.05.17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석굴사원 벽화,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석굴사원은 바위로 된 벼랑을 동굴을 파서 만든 사원으로 인도에서 시작되어 아프카니스탄,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과 한국에도 전해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문화재인 석굴암 또한 인공적으로 만든 석굴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석굴사원은 수도자들이 더위와 비를 피하여 명상을 하기 위한 장소로 기원전 3세기 아소카왕때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표적인 석굴사원군으로 인도의 아잔타 석굴, 아프카니스탄의 바미안 석굴 중앙아시아의 키질, 투루판의 베제클릭, 둔황석굴, 중국의 윈강 석굴 등이 그 규모도 크고 잘 알려진 석굴들이다. 그 중 막고굴이라고 불리는 둔황 석굴은 불교가 중국에 전래 이후 오호십육국의 전진이 지배하던 4세기부터 원나라때까지 끊임없이 조성되었다. 막고굴에는 불상들과 벽화로 꾸며져 있으며, 불경을 비..

중앙박물관 2012.05.15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지역의 불교조각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기원전 3세기경 아소카왕에 의해서 인도는 물로 주변국까지 전파되기 시작하여 기원전 2세기경 중앙아시아의 박트리아를 비롯하여 실크로드 교역상 주요 거점에 있던 나라들을 통해서 중국 한나라에까지 전파되었다. 당시 불교가 크게 융성했던 지역으로는 대월지, 안식국이라 불린 파르티아, 강거라 불렸던 소그드, 쿠챠 등이 있다. 또한 서유기의 주인공인 현방이나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혜초 등 많은 학승들이 실크로드를 경유해서 순례를 다녀왔으며, 많은 불경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중국 신강 위그루 자치구에 위치한 호탄은 타림분지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의 왕국으로 원래 옥의 생산지였던 고대국가 대월지가 있었던 곳으로 고대 이래로 동.서교역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불교의 동진에 큰 역할을 한 지역..

중앙박물관 2012.05.14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주거지 유적과 무덤 출토품 (오타니 컬렉션)

고대 이래로 동.서 교역로이자 문화교류의 길이었던 실크로드는 중국 서안에서 출발하여 중앙아시아 사막과 초원지대를 지나 페르시아를 거쳐 로마의 비잔티움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실크로드 에 존재했던 중앙아시아는 극도로 건조한 기후 덕분에 종이, 나무, 직물과 같은 유물들오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만다. 실크로드 상에 존재했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니야, 누란, 호탄, 투르판 등지에서는 많은 주거지와 무덤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곳에서는 당시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당나라 현장법사의 서역순례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많은 왕국들과 기나긴 여정에 등장하는 고장들이 대체로 실크로드상에 존재했던 곳들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앙박물관 2012.05.13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아스타나 고분군 출토 유물

고창국은 5~7세기 동안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던 투루판분지를 한나라출신 국씨를 중심으로 한족이 이 지역을 지배했던 정권을 말하며 국씨 고창국이라고 한다. 고창국의 유적으로는 현 투루판 도심에서 동쪽으로 4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창고성이 남아 있으며, 이 고창국은 서유기에 등장하는 현장법사 일행이 방문하여 융숭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천산산맥 남쪽에 위치한 투루판은 한대에 천산산맥 북쪽의 흉노족 침입을 막기 위한 거점으로 둔전이 있었다고 한다. 투루판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하지만 오랜 기간 한족이 살아왔기때문에 한족문화와 중앙아시아문화가 혼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남북조시대에 서역을 통해서 불교가 전래되면서 크게 번성한 지역이기도 하다. 투루판 도심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아스타나..

중앙박물관 2012.05.13

[중앙박물관 중국실] 중국 신석기 문화 유물인 옥으로 만든 예기

국립중앙박물관 3층 아시아관에 전시된 중국 관련 유물들은 초기 신석기 문화 유물들은 저장성 양저에서 발견된 옥으로 만든 예기들과 대표적 신석기 문화인 앙소문화 유물일 항아리 몇점이 있다. 예기는 고대 중국에서 귀족들이 종묘와 궁궐 등에서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옥예기는 신석기시대 말기 씨족사회가 출현할 당시부터 사용되어 오늘날 까지 사용하고 있다. 중국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는 종묘와 왕실 의식의 유물인 예기는 중국은 물론 한반도에서도 고대국에서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다. 권력의 상징 - 예기 예기란 중국 고대 귀족들이 종묘와 궁실 등에서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한 도구이다. 사용자의 지위, 신분, 권력에 따라 엄격한 제한을 두어 사용되었으며 옥, 청동, ..

중앙박물관 2012.05.11

[중앙박물관 중국실] 고대 중국의 청동기

고대 중국에서 예기로서 역할을 했던 청동기로 곡식 등을 담는 그릇, 술잔, 솥 등이 있다. 이 것들은 대부분 실생활에 사용되었던 도구는 아니고 제사를 지내는 예기로서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전통은 현대까지 내려와서 종묘제례 등의 제사에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당시의 이런 목적의 예기가 솥(鼎)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로 전국 각지에서 출토되고 있다. 고대 청동기 중국의 고대 청동기는 하대부터 제작되었으며 몇천년이 지난 지금도 그 광택이 수려하여 당시의 수준 높았던 주조 기술을 알 수 있다. 상주 시기에는 예기로써 신분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사용되어 이기라고도 하였으며, 진한대 이후 점점 쇄퇴하였다. 그릇 안쪽에 새겨진 금문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제작자의 이름등을 알 수 있다. 곡식담는 그..

중앙박물관 2012.05.11

[중앙박물관 중국실] 전국시대 와당, 한~북위시대 박산향로를 비롯한 조형도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중국 전국시대에서 한나라까지의 오랜 기간 동안의 유물이다. 물론 적은 수의 유물만이 전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삼국시대 유물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주로 건축자재로서 기와가 있고, 한나라 유물로 박산을 형상화한 향로와 술단지, 고구려에서도 출토되는 부뚜막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보다 시대적을 앞서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국시대 와당 기와는 비바람으로부터 지붕을 보호하고 건축물을 장식하는 기능을 지닌다. 중국은 서주때부터 왕실을 중심을 와당이 사용되기 시작하여, 전국시대에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이 시기에는 반원과 원형의 막새로 만들어지면 문양은 출토지역에 따라 서로 다르다. 연나라에서는 도철무늬, 산자형무늬가 유행하였고, 제나라에서는 나무 무늬가 자주 ..

중앙박물관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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