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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9

서산 개심사, 해가 지는 서해를 바라보고 있는 한적한 사찰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서산IC와 해미IC 사이에 있는 구릉에 넓은 초지가 있다. 김종필씨가 세운 '삼화목장'이 오늘에 이른 '농협가축개량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넓은 초지이다. 이 목장을 지나서 국도를 따라서 한참을 들어가면 서산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사찰인 개심사를 만날수 있다. 개심사는 지금은 상당히 유명한 사찰이지만 규모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명부전이 있는 소규모 사찰로 수덕사의 말사라 한다. 개심사는 멀리 서해안과 천수만, 서산지역의 넓은 벌판을 바라보고 있는 사찰로 전체적으로 구릉형 사찰의 형태를 하고 있다. 개심사에는 문화재가 많지는 않지만, 산속에 있으면서도 앞으로 넓은 평야를 바라보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며, 호젓한 산사의 분위기도 함께 있다. 1. 개심사 일주문 ..

전국 사찰 2010.09.12

서산 개심사, 홀로 떨어져 있는 명부전

개심사 경내 남쪽 바깥에 자리잡고 있는 명부전이다. 조선 인조때 만들어진 건물로 우리나라 여러 사찰에 있는 많은 명부전이나 지장전 중에서도 오래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명부전은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10왕와 지장보살을 모신 불전으로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기능을 하고 있어, 관음전과 함께 찾는 사람이 많은 불전 중의 하나이다. 개심사 남쪽편 축대위에 세워진 명부전. 홀로 외로이 떨어져 있어서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명부전 편액. 내부에 지방보살 불상이 보인다. 다양한 방향에서 본 명부전.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진덕여왕 5년(651)과 의자왕 14년(654)은 다른 해에 해당한다. 개심사 경내에는 보..

서산 개심사, 주불전인 대웅전

개심사 중심불전인 대웅전이다. 앞면 3칸 규모의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개심사는 터를 넓게 잡지 않아서 사찰 규모가 아담해 보이고 경내에 불전은 대웅전 하나뿐이고 바깥쪽에 명부전을 두고 있다. 지붕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공포가 기둥사이에 있는 다포계 건축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개심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처마 아래를 보면 기둥에만 공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둥사이에도 공포를 두어 지붕을 받치는 다포계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개심사 대웅전 편액 개심사 경내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그 앞에 작은 탑이 있는 아담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또한 대웅전은 낮은 축대위에 있고 정면에서 올라가는 계단을 설치하지 않았다.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되어 ..

[서산 개심사(開心寺)] 오층석탑, 당간지주

개심사 대웅전 경내 마당 한가운데 있는 오층석탑이다. 아마도 고려 중기 이후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보이는데, 사찰의 명성에 비해서 이 오층석탑은 모양이 단순하며, 예술적인 미(美)가 부족해 보인다. 석탑의 크기도 작고, 조각수법이나, 석탑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간의 비례 등이 다른 석탑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보이며, 그래서인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 같다. 개심사 오층석탑. 낡은 모양새가 오래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첫눈에 보기에도 격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이층으로 쌓은 기단부. 뭔가를 조각해 놓기는 한것 같은데 솜씨도 많이 떨어지고 몸들 측면의 마모되어 거의 인식하기 힘들다. 오층으로 이루어진 탑신과 상륜부. 장식이 거의 없어 보인다. 오층석탑 옆에 있는 당간지주 여러 방향에서 본 개심사 오층석탑

[서산 개심사(開心寺)] 심검당과 무량수각,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서산 개심사는 불전은 대웅전과 명부전만 있는데 비해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채는 심검당, 무량수각을 비롯하여 일반 주택같은 건물 여러동이 있다. 아마도 스님들도 있지만, 이 곳에 잠시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심검당은 조선 성종때 지은 건물이라 하며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지만 사찰 건물같지 않고 여러동의 건물들이 붙이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무량수각은 원래 불전이었던 건물을 요사채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산 개심사 요채채인 심건당. 전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지은 이 건물이 원래의 건물로 보이고 왼쪽으로 여러동의 건물의 덧붙힌 것으로 보인다. 심검당 앞으로는 툇마루가 있어 사람사는 분위기를 주고 있다. 심검당 옆으로 이어진 건물. 비뚤비뚤한 나무로 기둥을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서산 개심사(開心寺)] 강당 누각인 안양루, 출입문인 해탈문

개심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잠시 걸터 앉아서 쉴 수 있는 강당 누각인 안양루이다. 개심사 건물의 특징인 곧고 바른 나무기둥이 아닌 비뚤비뚤한 나무를 사용해서 자연스러움이 배어 있는 건물이다. 건물의 내력이 오래된 것 같지는 않지만 낡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개심사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강당 건물 앞 경내도 석탑을 중심으로 약간 협소한 느낌을 주고 있다. 강당인 안양루에는 법고와 목어가 함께 보관되어 있다. 서산 개심사 강당인 안양루. 정면5칸.측면3칸의 건물이지만 협소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개심사 경내 바깥쪽에서 본 안양루. 경내에서 보는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를 주고 있다. 개심사 안양루 내.외부에 걸린 개심사 편액 측면에서 본 개심사 안양루. 개심사에는 출입문이 천왕문이 없고, 안양루 누..

[서산 개심사(開心寺)] 범종각과 범종, 연못

개심사 일주문에서 숲속길을 걸어 언덕에 오르면 첫번째로 보이는 개심사의 모습은 연못과 범종각이다. 범종각은 건물이 크지는 않지만, 축대위에 뛰어 나온 듯한 건물 배치로 인해 아래에서 보면 상당히 크고, 웅장해 보인다. 일반적인 사찰에서는 범종각이 중앙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강당으로 쓰이는 누각이 정면을 차지하는 것이 보통인데 비해서 개심사는 법고와 목어는 뒷쪽편 강당에 있고 범종각이 사찰 정면의 가장 웅장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서산 개심사 경내에 들어서면 보이는 광경인 범종각. 곧지 않고 약간 비뚤한 나무기둥을 사용해서 그런지 정겨운 느낌을 주고 있다. 서산 개심사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 중간에 나무다리를 놓아 연못을 지나서 몸을 깨끗히 하고 경내로 들어갈 것을 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서산 개심사, 절을 찾아가는 숲속길

서산 개심사는 가야산 자락인 상왕산에서 해가 지는 서해를 바라보고 있는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개심사 들어가는 길은 도로를 걸어서 들어가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에서 도로를 약간 걷다가, 한적한 숲속길을 따라서 걸어 올라가게 되어 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난 작은 산길을 걸어서 올라가다 보면 숲의 기운을 받아서 몸과 마음이 깨끗해 진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개심사 일주문을 지나서 숲속으로 난 도로를 걷는 것은 다른 사찰과 비슷하다. 숲속 도로가 끝나는 지점. 일주문에서 5분쯤 걸어서 들어간 것 같다. 큰 사찰 중에서 개심사만의 특징적인 숲속길. 숲속으로 나 있는 돌계단을 걸어서 올라간다. 숲속으로 난 돌계단 길을 걸으면서 숲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숲속길을 걸어서 올라오면 개심사 범종..

전국 사찰 2009.11.01

[서산 개심사(開心寺)] 일주문, 입구 풍경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서산IC와 해미IC 사이에 있는 구릉에 넓은 초지가 있다. 김종필씨가 세운 '삼화목장'이 오늘에 이른 '농협가축개량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넓은 초지이다. 이 목장을 지나서 국도를 따라서 한참을 들어가면 서산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사찰인 개심사를 만날수 있다. 개심사는 지금은 상당히 유명한 사찰이지만 규모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요사체, 명부전이 있는 소규모 사찰로 수덕사의 말사라 한다. 상왕산 개심사 정문인 일주문. 개심사에는 천왕문과 금강문 같은 출입문이 없는 소규모의 사찰이다. 하지만 최근에 만들어서 그런지 일주문이 상당히 크고 웅장하다. 목조로 지은 개심사 일주문. '상왕산 개심사(象王山開心寺)'라고 적힌 편액이 걸려있다. 오래된 목조건축물처럼 보이는 것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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