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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인천항 6

인천 선린동 공화춘(짜장면박물관), 차이나타운 중국요릿집 건물

인천 선린동 공화춘은 개항초기 인천항 청나라 조차지에서 문을 열었던 중국요릿집 중 하나로 오늘날까지 건물이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곳으로 근대건축물로 등록된 곳이다. 현재의 건물은 1908년에 인천항을 오가는 무역상들이 묵을 수 있는 숙소로 지어진 건물로 지금도 중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호텔인 주점(酒店)에 해당하는 건물이라 할 수 있다. 건물은 앞뒤로 큰 건물을 나란히 짓고 그 사이에 4개의 건물을 연결한 중정형식의 2층 건물을 하고 있다. 지금은 인천시에서 건물을 인수하여 짜장면박물관으로 탈바꿈하여 인천항을 통해서 한반도에 자리잡은 화교가 살아왔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요릿집 공화춘은 산동성출신 우희광이 다른 장소에 산동회관으로 개업하여 운영하다고 1912년에 '공화춘'으로 개명하여 80년대까지..

옛 인천우체국, 개항장 인천항 통신의 중심이었던 곳

개항장 인천항에서 약간 떨어진 인천 구도심의 중심지인 신포동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우체국이다. 인천에 우체국이 도입된 것은 1895년 갑오경장 이후이지만 현재의 우체국 건물은 1923년 일제강점기에 전국적으로 공공기관과 행정체제가 확립되던 시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당시에도 인천항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로 옛 일본조계지를 중심으로 도시화기 진행되던 시기로 전국에서 규모가 큰 도시 중에 하나였다. 현재 우체국 위치를 보면, 옛 인천부청사를 중심으로 관청가와 금융가가 형성되었던 지역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신포동 일대가 상업중심지로 변모하면서 우체국 건물을 이 곳에 세운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한국은행, 총독부 건물 등의 건물과 비스하게 만든 일본식과 서양식 건물을 절충한 양식으로 지었으며, 다른 건물..

개항장 인천항, 옛 인천시장 공관 (현 인천시 역사자료관)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옛 외국인 사교클럽 건물인 제물포구락부 바로 앞에 있는 인천시 역사자료관은 1960년대에 지어진 한옥건물로 인천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이 자리는 일제강점기에는 사업가의 저택이었으며, 광복후에는 사교클럽인 제물포구락부와 연계하여 서구식 레스토랑이 있었다고 한다. 정원이 아름답고, 당시 인천시청인 현 중구청 바로 뒷편 전망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인천시에서 매입하여 시장공관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6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당시에 유행했던 양옥 주택으로 짓지 않고 단층의 한옥으로 건축한 것이 특이한 점이다. 정원과 인천항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개량 한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옛 인천시장 공관 건물은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한국의 풍경 2010.08.07

[개항장 인천항] 만국공원 (현 자유공원)

개항장 인천항에 중국.일본.미국.영국.러시아 등 여러나라들의 조차구역이 형성되면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처음에는 만국공원이 들어섰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에게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미국의 맥아더 장군 동상이 세워지면서 바뀐 이름인 자유공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천항과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이 곳 만국공원 정상부에는 이 공원의 상징물이 된 맥아더장군 동상이 서 있고, 그 아래쪽에는 인천항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러 행사를 할 수 잇는 광장이 형성되어 있다. 광장 바로 아래쪽에는 당시에 서구 열강 각국의 상인 및 외교관들의 사교클럽인 인천구락부와 인천시장관사가 있고, 주위에 한국에 거주 했었던 서양인들의 별장이 여러동 있었다고 한다. 자유공원은 구한말 서구열강의 약탈과 다툼이 있..

한국의 풍경 2010.08.07

개항장 인천항, 옛 인천부청사 (현 인천중구청)와 일본인 거리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 항구인 인천항에서 오랜 기간동안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옛 인천부청사 건물이다. 현재는 중구청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이 건물은 1933년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건축물로 현 정독도서관(옛 경기고 교사)을 비롯한 많은 공공기관 건물들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모더니즘 양식의 건물이다. 인천부청사가 있던 이 곳은 구한말 개항기에 일본인 조차구역의 핵심적인 위치로 정면에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는 일본영사관이 있었던 곳이다. 현 중구청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은 서쪽편의 차이나타운과는 다른 일본식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아직도 많은 일본식 상가, 주택, 은행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들이 모여 있어서 마치 옛날 일제 강점기로 돌아간 듯한 영화세트장 같은 분위..

개항장 인천항, 옛 일본18은행 인천지점, 근대건축 전시관

인천 중구청에서 내려오는 길과 금융기관이 많이 있었던 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옛 일본18은행 인천지점 건물이다. 원래는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일존제18은행은 구한말 영국의 면직물을 수입하여 한국에 팔던 중개무역에 종사했던 나가사끼 상인들을 위한 은행으로 현재의 건물은 일본의 첫 개항 항구인 나가사끼인들의 취항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단층건물로서 목조 트러스트 위에 일식 기와를 올려놓고 있었다고 하며, 외벽과 창호는 단순하면서도 일체감 있게 만들었고, 출입구에는 약간의 장식을 가미하고 있다. 나가사키는 18세기 이전부터 네덜란드에 개항된 일본 최초의 개항 항구로서 네덜란드인의 실용적인 면이 이 건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건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인천항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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