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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 8

서울 르네상스호텔, 건축가 김수근이 80년에 설계한 호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중심부에 위치한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이다. 강남개발이 끝나갈 무렵인 1980년 중반에 지어진 이 건물은 건축가 김수근이 말년에 설계한 작품 중 하나이다. 외관은 알루미늄 빛을 하고 있으며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경찰청사(구 치안본부), 서초동 법원청사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편의시설이 있는 저층부는 기단부처럼 보이게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탑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서초동 법원청사와는 달리 전면부 2/3정도는 앞쪽으로 약간 돌출되게 하여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있다. 이 건물을 설계한 김수근은 해방이후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한국전쟁 이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건축을 배웠다고 하며, 그의 건축에는 현대 일본건축의 영향이 남아 있다..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건축가 김수근이 말년에 설계한 현대건축물

서울 서초동에 소재한 법원청사건물은 70~80년대 강남개발의 막바지에 지어진 공공기관 청사건물이다. 이 건물은 해방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이 말년이 설계한 건축물이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 경찰청청사(옛 치안본부청사)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고층 빌딩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 알루미늄색의 둥근 기둥을 하고 있는 탑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건물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사용하고 있는 동관과 서울고등법원이 사용하고 있는 서관이 2개의 탑처럼 세워져 있고, 두 건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중앙 현관은 법원을 상징하는 대형문양이 걸려 있으며, 실제로 일반인들이 출입하지는 않는다. 동.서관 출입문은 큰 아치가 있는 통로를 지나서 측면으로 출입하게 되어 있다...

서울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공공건축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은 정부중앙청사역이라고도 불리는 지하철역으로 1985년에 건축되었다. 지하철역 개통당시 중앙청역이라 불리다가 중앙청이 허물어지면서 2000년 경복궁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많은 수도권 전철역 중에서도 건축미가 빼어난 역사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였다고 한다. 경복궁과는 통로로 직접연결되며, 정부중앙청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교통의 요지가 아니기때문에 왕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역사내부에는 서울메트로 미술관이다. 김수근이 올림픽주경기장을 비롯하여 경찰청, 법원 등 공공건축물 설계에 왕성하게 참여하던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설계한 건축물로 그가 설계한 건축물의 특징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역사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하1층은 서울메트로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88올림픽 주경기장

서울 송파구 한강변에 세워진 올림픽주경기장은 1988년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올림픽경기를 위해 지어진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하계올림픽 개.폐막식과 육상을 비롯한 주요 경기가 벌어진 메인스타디움이다. 2002년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국가대표 주요 A매치 경기가 벌어졌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주경기장이 있는 이곳에는 실내경기를 위한 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하여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야구장이 자리잡고 있는 복합스포츠단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88올림픽경기를 위해 건설된 이 경기장은 우리나라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인 김수근이 설계한 건물로 그의 건축적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백자를 형상화한 곡선미를 강조하고 ..

장충동 남산자유센터,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대표 작품

남산 동쪽편 서울 성곽 안쪽에 장충동 언덕에 위치해 있는 자유센터는 해방 이후 한국 건축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현대 한국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작품으로 노출콘크리이트 기법과 목조건축물의 특징을 조화시킨 웅장한 건축물이다. 1950년대 일본에서 공부한 후 귀국하여 첫작품으로 워커힐 호텔 힐탑바(현 피자힐)을 지은 이후 당시 대표적인 관변단체인 반공연맹을 위해 지은 대형건축물로 자유센터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대형 컨벤션센터라 할 수 있는 자유센터 본관과 고위층들의 사교클럽인 서울클럽, 외국인들을 위한 호텔인 타워호텔이 세워졌는데 김수근이 설계한 작품들로 6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주로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컨벤션센터 개념의 자유센터는 웅장한 기둥과 ..

마산 양덕동성당, 건축가 김수근의 후기 작품경향을 보여주는 건축물

양덕동 성당은 마산이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된 1970년대에 설립된 천주교회 성당으로 1978년에 현재의 건물을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 대성당은 자매교구인 오스트리아 그랏즈-교구의 적극적인 협조와 요셉 브랏즈 신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건축가 김수근의 후기 작품 경향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양덕동 성당 건물은 전통적인 성당 건물에서 보여주는 라틴십자형이나 로마시대 공공건물인 바실리카 형태를 하고 있지 않으며 건물의 평면배치는 4개의 잎이 달린 꽃모양을 형상화한것 같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색 벽돌로 외장을 마감하고 있으며, 창문을 거의 두지 않는 암굴사원같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여러개의 다면체를 쌓아 올려서 피라미드 또는 지구라트와 비슷한 형태를..

옛 부여박물관 건물, 40년이 넘은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작품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작품 성향이 잘 드러나 있는 옛 부여박물관 건물이다. 건물 규모가 넓지는 않지만 웅장한 맞배지붕을 한 기와 건축물을 연상시키기때문에 실제보다 더 웅장해 보인다. 1967년에 부소산성 남쪽편 옛 백제왕궁터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홀로 우뚝 서 있는 이 건물은 부여박물관으로 사용되었으며, 부여박물관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이후 부여문화재연구소에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 이 연구소도 다른 곳으로 이전한 이후 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있다. 초기 김수근 건축물의 특징은 디자인적인 독특함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 건물은 맞배지붕의 한옥의 형태로 그 모양새가 일본 신사의 건물형태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국립부여문하재연구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한 이후 지금은 문이 굳게 잠..

정동빌딩, 리모델링이 끝나서 건축가 김수근 흔적은 잘 보이지 않지만...

정동길에서 서대문으로 나오는 입구에는 옛날 MBC정동사옥이 현 경향신문 사옥 뒷편에 있었던 낡은 빌딩은 어느덧 리모델링이 끝나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정동빌딩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로서 한때는 많은 연예인들이 드나들던 방송국 건물로도 쓰였고, 최근에는 '난타' 공연장으로 쓰였던 건물이다. 건축가 김수근의 특징의 굵지 않은 콘크리트 기둥은 지금은 유리벽 안에 그 흔적을 남겨 놓고 있다. 건축가 김수근 작품이었기에 철거되지 않고 리모델링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단순한 오피스빌딩을 사용될 예정으로 보인다. 타워처럼 생긴 빌딩과 공연장처럼 생긴 건물로 이루어진 정동빌딩. 예전의 김수근 건축의 특징은 굵지않은 콘크리트 기둥이 주는 70년대 분위기는 없어지고 지금은 유리로 외장을 하고 있다.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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