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성저십리는 도성밖 10리까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대체로 북으로는 북한산, 남으로는 한강, 동으로는 중랑천, 서로는 홍제천까지 지역을 일컫는다. 이들 지역은 도성안과 함께 오늘날 서울시청에 해당하는 한성부 관할 지역이었으며, 지금의 그린벨트처럼 많은 규제를 받던 지역이었다. 성서십리 지역은 성묘, 벌목 등이 금지되었으며, 농사를 짓거나 주민이 거주하는데에서 많은 규제를 받았기때문에 조선초기에는 인구가 상당히 적었다고 한다. 조선중기 이후 지방에서 서울로 인구가 유입되고, 상업이 발전하면서 상업에 종사하거나 날품을 파는 빈민을 중심으로 이들 지역에 사는 인구가 증가하여 조선후기에는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성밖에 거주하였다고 한다. 한양도성 밖에는 숭례문(남대문), 돈의문(서대문), 흥인문(동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