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로 많은 문화재와 유적지가 남아 있는 고도이다. 또한 신라가 멸망한 이후에도 영남지역의 중심도시로 동경 또는 경주라고 불려왔던 고장이다. 조선시대 경주는 종2품의 외관직인 부윤이 고을 수령인 지금의 직할시에 해당하는 큰 고을이었다. 조선시대에 부(府)가 설치된 도시는 한성과 평양,경주에 먼저 설치되었고 함흥과 전주, 큰 도시였던 의주, 경기도 광주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경주는 조선시대에도 큰 고을을 유지했지만, 현재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흔적으로는 성벽 일부만 남아 있는 경주읍성과 월성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경주향교를 들 수 있다. 현재 경주향교가 자리잡고 있는 곳은 경주에서 손꼽히는 부호였던 최부잣집을 중심으로 반촌이 형성되어 있는교촌마을로 신라 궁궐이었던 월성 동쪽편에 자리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