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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갑사 9

갑사, 계룡산에 자리잡은 화엄십찰

갑사는 충남을 대표하는 명산인 공주의 계룡산 북쪽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사찰이다. 갑사의 연원은 많은 설이 있지만 백제때 세워진 사찰로 보이며, 실제로 갑사가 그 존재 가치를 가지게 된 것은 신라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절의 크게 짓고, 그 이름을 갑사로 바꿈으로서 그 실제적인 내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해인사, 화엄사, 부석사, 범어사 등과 함께 화엄십찰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갑사는 화엄사, 해인사, 부석사 등에 비해서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오래된 전각도 많지 않은 편이다. 갑사철당간, 갑사부도, 갑사동종, 월인석보판본 등 전각이외에 많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의 갑사는 옛날 위치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갑사가 다시 중흥하게 된 것은 이 곳에서..

전국 사찰 2010.09.12

계룡산 갑사, 계곡과 들어가는 길

갑사는 계룡산 북쪽 계곡에 위치한 사찰로서 계룡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물이 시원한 곳이다. 얼마전 TV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박찬호 선수가 한국에 오면 겨울에 올라와서 냉수마찰을 한다고 하여 유명해진 갑사 계곡물은 산이 깊은 까닭에 수량이 풍부하여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갑사 대웅전이 있는 현재의 사찰 경내에서 옛 절터인 대적전으로 가는 길에는 작은 다리가 있고, 그 다리 옆으로는 정자형태로 오고가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작은 집이 계곡물을 바라보고 있다. 다리를 거너면 이 절의 중창에 기여를 한 소를 기리는 작은탑이 있고, 그 길을 따라서 대적전과 철당간을 지나서 계곡을 따라서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이어져 있다. 갑사 대웅전이 있는 경내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

전국 사찰 2010.04.29

[계룡산 갑사] 갑사부도, 내력을 알 수 없는(?) 부도

원래 갑사가 있었던 자리로 보이는 갑사 서쪽편 대적전 앞에 있는 고려시대 부도. 보통 부도탑은 사찰에 큰 업적을 남긴 고승의 사리를 모신탑으로 일반적인 경우 누구의 사리탑인지 잘 알려져 있으나, 이 곳 갑사 부도는 그 내력이 알려지지 않은 듯 설명이 별도로 없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힘이 넘치는 편이나 전체적으로는 균형이 잘 맞지 않고 있다. 이 부도탑은 갑사에 있던 것이 아니라 사찰 뒷편 계룡산에 쓰러져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화엄십찰의 하나인 계룡산 갑사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유서깊은 사찰이지만, 중간에 사찰의 역사가 끊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이 부도탑을 비롯하여 전각의 배치, 남아 있는 문화재 등에서 느낄 수 있다. 갑사부도. 전체적으로 3단의 기..

[계룡산 갑사] 동종

갑사에 있는 보물로 지정된 동종이다. 조선시대 중기 선조때 만들어진 동종으로 전체적으로는 크지는 않지만 용뉴, 유두, 당자를 비롯하여 종을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들이 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종꼭대기에는 음통이 없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동종에 많이 있는 비천상 대신 지장보살상이 있다. 갑상 동종. 갑사 동종에 그려진 구름위에 지팡이를 들고 있는 지장보살상 갑사 동종 용뉴의 용모양 고리. 살아 움직이는 듯하게 잘 만들어졌다. 용뉴 아래에 물결모양 꽃무늬와 연꽃모양의 볼록한 유두. 갑사동종 갑사 동종을 보관하고 있는 종각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범종각이 반대편에 있다. 조선 초기의 종으로 국왕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갑사에 매달 목적으로 선조 17년(1584)에 만들어졌다. 높이..

[계룡산 갑사] 진해당, 적묵당, 요사채

계룡사 갑사는 민가와 많이 떨어져 있는 계룡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서 산중 사찰의 특징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이 사찰에 묵으면서 수행할 수 있도록 스님들이나 방문객을 위한 요사채 건물들이 불전 건물에 비해 많이 있고, 규모도 크다는 것이다. 우선 경내 대웅전 좌.우로 진해당과 적묵당이 있으며, 진해당 뒷편으로는 크고 작은 요사채가 여러동 있다. 그리고 뒷편에는 수행공간으로 보이는 규모가 제법 큰 대적선원이 자리잡고 있다. 갑사 경내 오른쪽에 위치한 적묵당. 'ㄴ'자형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는 건물로 종무소와 갑사를 방문하는 손님이 묵는 곳으로 보인다. 갑사 경내 왼쪽편에 위치한 진해당. 내부에는 약사불을 모신 불단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며, 뒷쪽으로 여러동의 요사채와 팔상전 등이 있다. 최근에 지어진..

계룡사 갑사, 대적전과 삼성각

계룡사 갑사에는 중심불전인 대웅전을 제외하고는 보조 불전의 성격을 갖는 명부전이나, 나한전 등을 두지 않고 있으며, 원래 사찰의 중심불전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적전을 두고 있다. 대적전은 대적광전이라고도 하며 원래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을 모시는 불전이지만 이 곳 갑사의 대적전은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보현보살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화엄십찰의 하나인 관계로 아직도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대적전을 두고 있지만 후대에 와서 그 의미가 퇴색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 뒷편에는 칠성.산신.독성을 모신 삼성각을 두고 있다. 앞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대적전. 원래 이 곳이 갑사의 중심불전이 있었던 곳으로 보이며, 이 불전 앞에는 갑사부도가 세워져 있다. 비록 비로자나불을..

계룡산 갑사, 주불전인 대웅전

계룡사 갑사는 삼국시대 의상대사가 화엄종의 도량으로 삼은 화엄십찰의 하나로 중부지역의 명산이 계룡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갑사가 화엄십찰로 지역을 이끄는 중심 사찰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지역의 경제력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사찰 규모는 명성에 비해서 작은 편이다. 이 사찰의 중심불전은 대웅전으로 원래의 위치는 개울 서쪽편 현재 대적전이 있는 곳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부지를 좀 더 넓히기 위해서 이 곳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은 임진재란시 승병장으로 참여했던 영규대사가 족적을 많이 남긴 사찰이라서 그런지 정유재란때 사찰 건물이 모두 불타버리고 그 이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한 것이라고 하며, 그래서 조선후기 사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계룡산 갑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앞면 5..

[계룡산 갑사] 강당

계룡산 갑사의 실제 출입문으로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강당이다. 이 건물은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장식을 크게 하지 않고 단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건물 형태로 봐서는 원래 강당 아래에 출입문이 있는 누각의 형태로 보이는며, 이런 형태가 일반적인 사찰 강당의 형태인데,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통로가 강당 우측편 계단을 사용하고 있다. 정유재란때 불타버린 것을 중건한 조선후기 건축물이다. 갑사 강당. 화엄십찰에 속하는 갑사의 명성에 비해서 강당이 큰편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출입통로는 강당 좌.우에 계단이 있다. ‘계룡갑사(鷄龍甲寺)’라고 적힌 현판. 절도사 홍재의가 쓴 글씨라고 한다. 여러 방향에서 본 갑사 강당 강당 오른쪽에 있는 요사채로 통하는 아치모양의 돌문. 그 옆에..

[계룡산 갑사] 일주문, 천왕문, 들어가는 길

계룡산 갑사는 충남지역에서 명산으로 잘 알려진 계룡산 자락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넓은 평야지대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계룡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우리나라 불교 전래 초기부터 존재한 사찰로 신라 진흥왕때 무염대사가 중창했으며, 그 이후 의상대사가 전국에 만든 화엄십찰의 하나가 되면서 지역을 이끌어 오는 중요한 사찰로 자리잡아 오늘에 이르게 된 유서깊은 사찰이다. 이 갑사에서는 임진왜란때 승병장 영규대사가 이 사찰을 대표하는 인물로 보인다. 계룡산 갑사는 계곡에 위치한 고찰로 오래전부터 대형사찰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지금도 사찰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힘들다. 내력이 오래된 사찰이라서 들어가는 길은 오래된 고목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산책하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 곳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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