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고려실 2

[중앙박물관 고려실] 고려시대 무덤 출토 유물과 고려인의 내세관, 서천 추동리 무덤

서천 추동리지역은 금강하구의 충적평야지대로 농업생산력이 풍부했던 고장이다. 최근 이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 건설과정에서 고려시대 무덤에 대한 발굴.조사가 있었는데, 약 345기에 이르는 돌덧널무덤과 움무덤이 발굴되었다. 이 무덤들에서는 고려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그들의 내세관을 보여주는 생활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로는 젓가락, 숟가락, 동전, 자기그릇 등 생활용품이 주를 이루는데 삼국시대 고분의 껴묻거리와는 달리 실제 무덤의 주인들이 평소에 사용하던 것을 함께 묻은 것으로 보인다. 내세관 고려인들은 죽은 이를 축복할 때 특정한 종교나 신앙에 얽매이지 않았다. 불교 승려를 장례지내면서 도교의 신선들과 하늘 신, 땅의 신 등의 권위를 빈다든가, 원래 도교적 존재이던 천녀를 토..

중앙박물관 2012.02.16

[중앙박물관 고려실] 무덤에 담긴 고려 왕실의 문화

조선왕조의 오백년의 왕릉과 신라천년의 왕릉은 대체로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있는 반면에 고려 왕조의 왕릉은 주로 북한지역에 개경부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형편이다. 현재 남한에는 주로 개경과 가까운 파주지역과 고려의 대몽항쟁기 수도였던 강화에 일부 왕릉들이 남아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강화 지역의 왕릉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일부 실시되었는데 수차례의 도굴에도 불구하고 당시 고려 왕실의 문화와 생활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어 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고려 왕릉은 통일신라 고분 방식과 유사하게 앞트기식 돌방무덤을 하고 있으며, 통일신라 왕릉에 비해서 강화지역의 왕릉은 봉분은 약간 작게 조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덤에 담긴 고려 왕실의 문화 몽골과 항쟁하던 시기에 고려는 왕도를..

중앙박물관 2012.02.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