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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5

남양주 홍유릉 홍릉(사적 207호), 대한제국 황제의 능으로 조성한 조선 26대 고종과 명성황후 합장릉

홍릉은 조선 26대 고종과 명성황후의 합장능으로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홍릉은 이전의 왕릉과는 달리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기때문에 황제의 예를 따라서 능을 조성하였다. 홍릉은 기존 왕릉의 제사시설이었던 정자각을 없애고 대신 '-'형의 앞면 5칸짜리 침전을 세워 놓았으며, 능을 수호하는 석양과 석호대신 침전앞 참도 양쪽으로 문.무석인과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 말 석상을 순서대로 세워 놓고 있다. 참도도 기존에 어도와 신도의 2단으로 되어 있던 것을 3단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능역 입구에 위치해 있던 재실 또한 왕릉 바로 앞으로 옮겼으며, 그 규모 또한 상당히 큰 재궁을 조성해 놓고 있다. 홍릉은 1895년에 명성황후가 경복궁 건청궁에서 ..

[덕수궁] 정관헌, 최초의 궁궐안 서양식 건물

덕수궁 함녕전 뒤뜰 후미진 곳에 자리한 정관헌은 궁궐안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이 정관헌의 위치는 성공회 건물 바로 옆에 있으며 영국 대사관 등 서양 국가의 대사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궁궐속에 자리한 하나의 작고 아담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장소로 고종이 휴식을 취하며 차를 마시던 곳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러시아인이 설계한 건물로 동.서.남 삼면이 뚫려 있는 형태로 내부에는 높고 굵은 돌기둥을 사용하고 있다. 난간은 서양식 철제양식이지만 문양은 소나무, 사슴, 박쥐 등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구한말 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러시아 건축풍이 남아 있는 건물로 특히 베란다의 차양은 강릉 선교장에서 볼 수 있는 러시아인이 지어준 차양과 비슷한 분위기를 주고..

궁궐_종묘 2012.05.08

서울대 규장각, 대한제국의 성립과 국권침탈

구한말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면서, 국가주도의 개혁인 갑오개혁이 있었고,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아관파천을 거치면서, 조선은 서구화를 향한 일련의 개혁조치인 광무개혁이 있었다. 기존의 국호인 조선을 버리고 대한제국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주권국으로서 황제를 칭하고, 이에 부응하는 일련의 조치가 있었다. 이후 러시아와 서구열강의 지원을 받았던 일본과의 러.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면서 일본의 조선에 대한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결국은 1910년 일본에 병합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다. 서울대 규장각에는 비록 원본은 아니지만, 대한제국 성립 이후 일본이 한국을 병합하기 위한 각종 조약.협정 문서들을 전시하고 있다. 규장각에서 이런 문서를 전시하면서 그런 조..

지역박물관 2011.03.01

예산 가야산 남연군묘, '2대에 걸쳐 왕이 나올 자리'라는 명당 (?)

충남의 대표적인 평야지대인 내포평야가 있는 예산지역 서쪽편에는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그 북쪽으로 보원사와 가야사라는 큰 절이 있었던 가야산이 있다. 그 중 가야산은 내포평야 중심이 위치한 산으로 북쪽으로는 보원사지, 서산마애석불이 있고, 서쪽으로는 해미읍성과 개심사가 자립 잡고 있는 지역의 명산이다. 이 가야산 동쪽편 기슭인 덕산지역에는 구한말 풍운아인 흥선대원군이 아버지 남연군을 이장할 명당자리를 찾다가, 이 곳 가야사 자리가 '2대에 걸쳐서 왕이 나올 자리'라고 하여 절을 불을 질러 없애버리고 그 부친의 묘소를 이장했다고 하는 명당자리라고 한다. 가야산 동쪽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뒤편과 좌.우에는 산능선이 있고 앞쪽인 동쪽 방향으로는 틔어져 있는 전형적인 명당자리하고 한다. 실제로 그 자리에 올라서서..

[서울 광화문광장]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와 비전(碑殿), 조선 마지막 건축물

서울 광화문광장 사거리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교보문고 바로 옆에 있는 비석과 비전(碑殿)이다. 서울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은 교보문과와 함께 있는 이 건물을 보지 않은 사람을 거의 없을 것이지만, 워낙 대로변에 있고, 예전에는 광화문 사거리에는 건널목이 없었던 까닭에 멀리서 눈으로 보기만 했지,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본 사람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다. 여기에 있는 비석은 고종이 즉위 4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정식명칭은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라고 하며, 이 비석을 보호하고 있는 건물을 비전(碑殿)이라고 명칭하며 궁궐 건물과 같은 위상을 갖는다. 이 비전은 조선시대 마지막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궁궐 건물의 격식에 맞게 돌난간 등 여러 가지 상징물들로 장식하고 있다..

궁궐_종묘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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