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 분지를 지배했던 고창국의 수도인 고창고성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궁성터이다. 고창고성에 남아 있는 유적지들은 서남쪽 사원지역을 제외하고는 넓은 건물터들로 인해서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큰 도시였다는 것은 알 수 없고, 각 건물터에 대한 역할과 기능들에 대해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고창고성 중앙에는 두개의 탑이 보이고, 다른 곳에 비해 건물의 규모가 크고,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곳은 고창국 왕성터이자, 회골칸(위루칸)국 왕성이었다고 한다. 폐허로 남아 있기때문에 이 곳이 왕궁이었다고 짐작만 할 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기는 어려웠다. 북쪽으로 하천이 흘러내리는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계곡과 화염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가면 고창고성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