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교회 맞은 편에 위치한 정동극장은 1995년 국립중앙극장 분관 형태로 개관한 공연무대이다. 지금은 10년 이상 장기 롱런하고 있는 전통예술 공연 를 공연하고 있다고 한다. 건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마도 전통 예술을 공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는 극장으로 보인다. 구한말 서구세력이 터를 잡었던 정동지역에서 전통예술을 공연하는 무대가 있다는 것을 참 아이러니한 일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정동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정동극장. 정동 분위기에 맞게 붉은 벽돌로 외벽을 장식하고 있다. 현재 공연중인 전통예술공연인 를 안내하는 광고판이 걸려 있다. 건물자체는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낮고 아담하게 지었다. 공연장 외벽에 걸린 부조 조각 명창 이동백. 구한말 고종의 총애를 받아 정3품의 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