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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고성 9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불탑과 중앙대로

투루판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서 중앙대로를 걸어가면 관청구역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세운 망루인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를 지나면 멀리 커다란 직육면체 형태의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지금은 흙벽돌로 쌓은 3층의 기단부분만 남아 있고, 목조건물로 쌓은 상층부는 없어졌다고 한다. 중앙대로 변에는 현대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 성격이나 상업목적의 대형건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일반 주택이나 시장은 대로 안쪽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대불사 앞 쪽에 시장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차사전국은 서역인들이 세운 국가로 불교를 인도에서 받아들여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로 전파한 경로에 해당되는 것으로, 당시 불교 국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하고성은 크게 입구의 관청구역과 대불사 ..

중국(China) 2010.07.27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절터

교하고성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대불사는 후한시대부터 남북조시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차사전국의 수도 교하고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찰터이다. 교하고성은 투루판 분지 북쪽 산악지역에서 강물이 분지내로 들어오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요새와 같은 성격의 고성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이나 한반도 등에서 볼 수 있는 도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동지역이나 중세 유럽의 도시국가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고성의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편이며, 좁은 골목길과 바위를 파서 만든 집과 상가, 관청 건물들로 이루져 있으며 도시민들의 식량은 고성밖에 있는 농지에서 공급되었다. 중세 유럽도시들을 보면 성곽 안을 들어서면, 중앙에 마차가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대로가 있고, 대로의 끝에는 거대한 성당이 자리..

중국(China) 2010.07.26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금당터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해진 불교의 전파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교하고성 대불사 금당터이다. 교하고성은 차사전국의 수도였으며, 후대에 한족인 국씨가 고창국을 세우기까지 투루판지역의 경제와 물류의 중심이 되었던 도시이다. 국씨의 고창국이 세워지기 전까지인 후한에서 남북조시대까지는 서역에서 전래된 불교과 중국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해지며 그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로써 이 곳 교하고성은 불교국가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며, 그 후에 세워진 고창국 또한 불교국가라 할 수 있다. 이 곳 교하고성의 중심이 되는 불교사원인 대불사를 보면 그 가람배치의 모습이 고창고성의 그것과는 약간 다른 것 같고, 고창고성 대불사는 인도의 불교사원과 비슷한 양식을 취했다고 하면, 이..

중국(China) 2010.07.26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부근 상업지역

고대 문명지역의 특징이자, 중세 유럽의 도시들과 이슬람 도시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상 중에 하나로 도시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도심의 가장 중앙에 공동체의 상징이라할 수 있는 중세 카톨릭성당이나, 이슬람 사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 곳 교하고성은 한나라때 차사전국의 수도로 불교가 흥성한 대표적인 도시이다. 고성의 제일 중앙에 대불사라는 커다란 사찰이 있었고, 그 앞에는 사찰을 상징하는 거대한 탑과 그 주위로는 이슬람의 바자르처럼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대불사 동쪽편에 커다란 상업시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관청구역 부근과는 달리 바위를 파서 만든 석굴 형태의 건물도 있었지만, 건물전체가 남아 ..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동문 부근 민가 및 상업지구

투푸판 교하고성은 고창고성보다 오래된 한나라때부터 존재했던 도시이지만, 흙벽돌로 쌓아서 만든 건물이 아니라 암석지대에 석굴형태로 주거지를 만든 까닭에 많은 건물들이 지금껏 남아 있다. 옛 도시라고는 하지만 마치 사막의 바위들이 많은 서부영화에 나오는 장면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유적지로, 로마나 폼페이의 대리석을 쌓아서 만든 건물들과는 달리 자연그대로의 모습인 듯이 착각할 수 있는 건축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교하고성은 주민들이 많이 살았던 당시로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도시로 성문 입구의 관청구역과 고성 안쪽에 위치한 거대한 사찰인 대불사를 중심으로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일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고성 전역에 걸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주민들이 주로 많이 거주했던 지역은 관청구역 옆쪽에 있는 동문..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관청건물

투루판 교하고성은 사암 바위로 이루어진 평지 사이로 협곡에 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투루판의 강한 햇볕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이 곳 교하고성의 주거지 및 건물들은 지하로 바위를 뚫어서 만든 석굴 속에서 만들어져 있다. 특히 교하고성 관청 건물들은 그런 특성을 잘 반형해서 만들었는데, 마치 지하요새처럼 보이기도 하는 넓은 석굴들이 관청구역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교하고성 관청구역 중앙에는 넓은 홀과 계단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출입문이 있는데, 아마도 관청건물의 중심이 되는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 넓은 홀을 중심으로 좌.우로 통로가 있고 그 주위로 크고 작은 방들이 있다. 사무실 용도도 있을 것이고 창고로 쓰인 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2천년이 지났지..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관청이 있던 구역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거 경사가 있는 중앙대로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우측편 바위 언덕위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청구역에 들어서게 된다. 교하고성 관청 구역은 한나라 차사전국 시절에 관청과 군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원래의 이 곳 지형의 높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군사들이 주둔하면서 훈련을 받던 연병장 같은 마당이 있고, 그 주변으로 땅속으로 굴을 파서 만든 관청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이 곳의 관청 건물들은 교하고성 건물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데, 바위를 파 내려가서 토굴을 만들어서 관리들이 근무하는 장소와 무기고를 비롯한 각종 창고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곳 바위는 화염산 계곡의 석굴을 만든 곳과 비슷하게 푸석푸석한 사암으로 이..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중앙 도로 주변 유적들 (성문~전망대)

교하고성은 북쪽 산악지역에서 흘러내리는 두개의 강이 만나는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폭은 좁고 길이는 길게 생긴 타원형 형태이다. 성문을 들어서면 교하고성 내 안쪽에 위치한 사찰인 대불사까지 그리 폭은 넓지만 않지만 대로가 있고 동쪽편에 관청을 비롯하여 주택,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형태이다. 대로 서쪽편에는 건물터가 동쪽 보다는 많지 않아 보이고 전망대 또한 서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로 교하고성에 남쪽과 동쪽은 사막지역과 투루판 분지내 주민들이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고, 서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이 있고 그 주변에는 유목민들이 살던 초원지역이 북쪽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하고성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로는 성문에서 주민들이 사는 지역과 대불사까지로의 통로 역..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자오허고성), 성문과 들어가는 길

중국어로 자오허 고성이라고 부르는 교하고성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개의 하천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 같은 지형 위에 세워진 성곽으로 중국 한나라시대 이 곳을 다스리던 차사전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지금은 교하고성 양쪽으로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지만, 옛날에는 큰물이 흘렀다고 한다. 대부분의 문명이 강을 중심으로 생겼듯이 이 곳 교하고성 또한 투루판 분지에서 가장 물이 풍부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두개의 강 사이에 있는 절벽위에 형성된 이 도시는 길이 1.6km, 폭 300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대부분의 고대도시들과 비슷한 규모를 하고 있다. 교하고성은 성벽을 인공적으로 쌓지 않고 자연절벽을 성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의 건물들도 대부분 벽돌을 쌓아서 건물을 만든 것이 아니라 바위를 파서 ..

중국(China)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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