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북지리는 봉화읍에서 십여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백산에서 발원한 큰 개천이 봉화읍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봉화 닭실마을을 나와서 봉화읍에서 부석사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서쪽편 개울가에 국보인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은 교통의 요지로서 신라시대에 500여명의 승려들이 있었던 큰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 북지리 여래좌상은 자연암벽을 파서 만든 석불로서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 국보 201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침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법회가 있어서 세부적으로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크고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이 석불을 중심으로 사찰이 들어선 것 같은데, 내력이 깊어 보이지는 않아 보였다.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