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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여행 26

[창덕궁] 궐내각사 예문관, 국왕의 말과 글을 대필하는 국왕 보좌기관

궐내각사는 규장각을 홍문관, 예문관, 내의원 등 국왕을 직접 보좌하는 관청들인 모여있는 곳으로 창덕궁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서 볼 수 있는 건물들이다. 경복궁에서도 경회루 앞의 수정전을 중심으로 같은 기능을 하는 관청들인 모여 있었다고 한다. 이들 건물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철거되고 없어졌던 것을 2005년 창덕궁 궐내각사가 먼저 복원되었다. 궐내각사는 정전인 인정전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왕과 가장 가까운 곳에 예문관과 내의원이 위치하고 있고, 그 앞쪽에 국정을 자문하는 홍문관이 자리잡고 있다. 예문관, 내의원 등은 정전 옆 작은 출입문을 통해 정전으로 출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문관은 국왕의 말이나 글을 대필하는 기관으로 세조대에 집현전이 혁파되면서 도서출판의 기능은 홍문관으로..

조선 관아 2012.09.27

[덕수궁] 함녕전과 덕홍전, 고종이 마지막으로 거처하던 곳

함녕전과 덕홍전은 고종황제가 마지막으로 거처하고 사용하던 건물이다. 그중 함녕전은 궁궐 전각 중에서는 국왕의 침전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경복궁이 왕비의 영역인 내전을 별도로 두고 있는데 비해서 왕비의 침실을 같이 두고 있어 내전을 겸하고 있던 건물이다. 이는 덕수궁이 대한제국의 궁궐로 정해진 후 증축하는 과정에서 지어졌는데 당시는 중전인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후로 내전이 급하게 필요하지 않았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에 덕홍전 오른쪽편에 명성황후의 빈전인 '경호전'이 있었으며, 그 자리에 고종이 손님을 접견하기 위한 건물로 덕홍전을 지었다. 덕홍전은 궁궐건물 중 제일 마지막인 1911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며, 고종이 손님을 접견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었다고 하나 실제로는 덕홍전은 국왕 침전과 비슷한 역..

궁궐_종묘 2012.05.03

[덕수궁] 편전인 즉조당과 준명당, 석어당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 뒷편에는 편전에 해당하는 석어당, 즉조당과 준명당이 자리잡고 있다. 덕수궁이 구한말 국왕이 거처하는 정식 궁전으로 바뀌면서 많은 건물들이 새로 지어졌지만, 이 곳에 있는 석어당과 즉조당은 임진왜란 때 선조가 거처했던 전각들을 보존한 곳이다. 즉조당은 광해군과 인조가 왕위에 오른 곳이고, 석어당은 선조가 거처하다 승하한 유서깊은 건물이다. 덕수궁은 경복궁과는 달리 정전을 둘러싸고 있었던 행각이 남아 있지 않고, 즉조당 옆으로 서양식 건물이 석조전이 세워졌기때문에 다른 궁궐과는 달리 개방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편전 건물 중 석어당은 현존하는 유일의 목조 2층집으로 단청을 입히지 않아 소박한 살림집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건물로 임진왜란 당시 임시로 궁궐로 사용했던 건물 중 대부분은 1..

궁궐_종묘 2012.04.23

[덕수궁] 중화전(中和殿,보물819호), 구한말에 세워진 덕수궁의 정전

덕수궁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으로 이 곳에는 세조의 큰손자인 월산대군의 개인저택으로, 임진왜란 때 선조가 서울로 돌아온 후 임시로 거처했던 곳으로 행궁이었던 것을 광해군때 그 규모를 확장하여 경운궁이라 하였다. 실제로 덕수궁은 구한말까지는 그 규모가 크지 않은 별궁으로 유지되어왔으나, 1897년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던 고종이 이 곳 경운궁으로 거쳐를 옮기면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정식궁궐로 바뀌었다. 덕수궁 중화전은 중화전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조례, 외국 사신 접견 등 주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는 곳으로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이후 궁궐의 정전으로 1902년에 완공하였으나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06년에 중건한 건물이다. 처음 중화전을 세웠을 때는 경복궁 근정전과 마찬가지로 2층 건물이었..

궁궐_종묘 2012.04.17

[덕수궁] 중화문(中和門), 중화전(中和殿) 앞 내조(內朝)와 품계석

중화전은 구한말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지위에 오르면서 그에 걸맞는 궁궐건물로 세운 덕수궁의 정전이다. 1902년에 중화전을 처음 세울때는 중층의 웅장한 건물이었으나 화재로 불타버린 후 1906년에 중건한 것이다. 구한말 조선의 경제력을 보여주듯이 다른 궁궐의 건물에 비해서 웅장한 멋이 덜하다는 느낌을 준다. 조선시대 궁궐에서 정전은 국가적인 큰 행사를 치르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는 고대 로마의 바실리카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덕수궁은 현재 행각이 일부만 남아 있어서 개방된 공간형태를 하고 있다. 중화전의 출입문은 중화문으로 단층에 삼문의 형식을 하고 있으며 정문인 대한문에서 직각으로 꺾여서 들어간다. 중화문을 들어서면 바닥에 박석이 깔여 있고 품계석과 삼도가 설치된 조선시대..

궁궐_종묘 2012.04.06

[덕수궁] 대한문(大漢門)과 금천교, 덕수궁 들어가는 길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과 궁궐 앞을 흐르는 작은 하천인 금천을 건너는 돌다리인 금천교이다. 덕수궁 대한문은 시청앞 광장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문으로 많은 사람들은 단지 저 곳에 덕수궁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지나가는 일상과 너무 가까운 유적지라고 할 수 있다. 덕수궁은 조선왕조의 정궁이었던 경복궁과는 원래 왕족의 사저였던 것을 임진왜란 이후 궁궐로 개조했던 별궁으로 규모가 작은편이다. 실제로 고종이 아관파천 이후에 이곳에 거처하면서 궁궐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대부분읜 건물들은 구한말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지은 건축물이다. 덕수궁의 원래 정문은 정전인 중화전 정면에 있던 인화문이었는데 1904년 화재로 중화전 등을 재건할 때 환구단을 중심으로 현 시청광장 주변이 도심의 중심지로 바뀌면서..

궁궐_종묘 2012.03.29

[경복궁, 조선의 법궁] 궁궐 출입문인 북문 신무문, 서문 영추문, 동문 건춘문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을 출입하는 문으로는 정문격인 남쪽 광화문이 있고, 동쪽에는 건춘문, 서쪽에는 영추문, 북쪽에는 신무문이 있다. 현재는 광화문과 신무문을 통해서 경복궁을 출입할 수 있고, 동.서쪽의 건춘문과 영추문은 굳게 잠겨 있다. 그 중 신무문은 청와대 정문과 연결되는 문으로 최근에 일반에게 개방되고 있다. 경복궁 전체를 한번 둘러보고 건청궁과 집옥재, 향원정 일대에서는 최근에 개방된 신무문을 통해서 잠깐 바깥으로 나가서 청와대 정문과 신무문 바깥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복궁 출입문 중 정문인 광화문은 삼문의 형식에 2층 문루를 올려 놓고 있으며, 나머지 동.서.북쪽 출입문은 단문의 형식에 1층 문루를 올려놓고 있는 구조이다. 북경 자금성과 비교해보면 자금성 정문은 5개의 출입문이..

궁궐_종묘 2010.11.01

경복궁 수정전 (집현전 자리)

경복궁 수정전은 경회루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다. 이 자리에는 원래 집현전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세종이 집현전에 대해서 얼마나 우대하고 있었던지를 잘 알 수 있다. 왕의 집무실인 사정전 바로 옆에 경복궁에서도 경치가 제일 좋은 경회루 앞에 학자들을 위한 집현전을 세웠던 것이다. 이런 곳에서 일하는 학자들에게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경복궁 수정전 앞에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과 건물과 잘 어울립니다. 물론 앞의 화장실 표시는 약간 비호감입니다. 친절한 안내는 좋지만 궁궐내에 너문 눈에 띄게 표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본 경복궁 수정전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크게 보이지 않지만 타 건물에 비해서 결코 작은 건물은 아닙니다. 경복궁 수정전 건물 뒤로 돌..

조선 관아 2010.09.20

[경복궁, 조선의 법궁] 사정전, 국왕의 집무공간

조선시대 임금이 거처하면서 집무를 보던 경복궁 사정전은 경복궁의 법전인 근정전 뒷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절기를 제외하고 국왕이 일상적이 업무를 보던 장소이다. 사정전 좌우로는 온돌설비가 있는 만춘전과 천추전이 있으며 이 곳에서 동절기에 국왕이 업무를 보았다고 합니다. 사극에서 보던 왕이 집무보는 장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경복궁 근정전 뒷편에 있는 사정문을 통해서 국왕의 업무공간인 사정전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경복궁 사정전 현판입니다. 경복궁 사정전 내부의 바닥은 온돌이 아닌 우물마루가 깔려 있으며, 사방 모두 창을 달아 항상 밝은 빛이 들어온다. 내부 중앙 고주 상벽에는 왕을 상징하는 운룡도가 그려져 있다. 경복궁 사정전 입구에 있는 해시계인 '앙부일구'입니다. 경복궁 사정전 옆에 ..

궁궐_종묘 2010.09.07

[경복궁, 조선의 법궁] 만춘전, 조선시대 국왕 집무 공간 (동절기)

경복궁의 국왕 집무 공간인 사정전 좌우로 천추전과 만춘전이 자리잡고 있다. 사정전에 비해 규모가 적은 만춘전은 온돌방식의 난방으로 국왕의 동절기 업무공간이었다고 하는데 조선 왕조의 절제와 검약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경복궁 만춘전은 천추전과 마찬가지로 겨울동안 국왕이 업무를 보던 장소로 사정전의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경복궁 만춘전은 춘추전과 마찬가지로 중앙에는 대청이 있고 좌우로 방이 있는 구조이다. 대청마루의 동서로 두 개의 방이 있고 이 좌우의 방을 덥히기 위해 구들을 놓고 있다. 경복궁 만춘전 뒷편에도 온돌시설인 굴뚝이 있다. 경복궁 천추전과 만춘전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크기와 구조가 같다. 지금의 천추전은 고종의 경복궁 재건 당시에 세워진 것이다.천추전과 만..

궁궐_종묘 2010.09.07

[경복궁, 조선의 법궁] 천추전, 국왕의 동절기 업무공간

경복궁의 국왕 집무 공간인 사정전 좌우로 천추전과 만춘전이 자리잡고 있다. 사정전에 비해 규모가 적은 천추전은 온돌방식의 난방으로 국왕의 동절기 업무공간이었다고 한다. 경복궁 사정전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천추전입니다. 크지 않은 규모로 왕이 동절기에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경복궁 천추전 내부입니다. 대청마루의 동서로 두 개의 방이 있고 이 좌우의 방을 덥히기 위해 구들을 놓았습니다. 경복궁 천추전 뒷편 온돌시설과 연결된 굴뚝입니다. 경복궁 천추전과 만춘전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크기와 구조가 같다. 지금의 천추전은 고종의 경복궁 재건 당시에 세워진 것이다.천추전과 만춘전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크기와 구조가 같다. 지금의 천추전은 고종의 ..

궁궐_종묘 2010.09.07

[경복궁, 조선의 법궁] 흠경각과 함원전

경복궁 강령전에서 경회루 누각쪽으로 연결된 방향에 있는 건물들로 조선 왕조 궁정에서 나름대의 의미를 가지는 건물드로 후원격인 아미산과 연결되어 있다. 흠경각은 천체를 관측하던 간의, 천문시계인 옥류, 해시계 앙부일구등을 보관하던 건물이고, 함원전은 궁중의 불교 관련 시설이라고 한다. 경복궁 흠경각. 이 곳에 세종은 천체시계인 옥류와 간의등을 설치보관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국왕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건물로 신하들과 학문을 논의하는 공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로 옆에 있는 경회루와 연결되어 있다. 흠경각 현판 경복궁 함원전. 함원전은 앞면 6칸은 전형적인 궁궐전각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불교 관련 행사가 이 곳에 많았다고 하며, 아마도 왕비나 대비가 주관하는 행사가 많았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함원..

궁궐_종묘 2010.09.07

경복궁 추녀마루 끝의 잡상들 (손오공과 삼장법사 행렬)

경복궁의 각 건물마다 추녀마루 끝에는 손오공과 삼장법사 행렬을 묘사한 잡상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살(煞)을 막아주는 의미로 장식을 하였다고 한다. 잡상은 종묘 제도와 건축 관련 용어로 정전 지붕위에 설치한 각종 동물 모양의 조각상으로 잡귀와 요괴들이 건물에 범접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일반 건축물에는 잡상을 설치할 수 없고 궁궐과 같은 정전과 성문 등에만 잡상을 설치할 수 있었다. 경복궁 근정전 추녀마루 끝의 손오공과 삼장법사 행렬 경복궁 근정문 위의 잡상 경복궁 강녕전의 잡상들 경복궁 흠경각과 함원전 주위의 잡상들 경복궁 아미산 입구의 잡상들

궁궐_종묘 2010.09.06

[서울 덕수궁] 처마끝 잡상들, 그외 이모저모

덕수궁에는 모든 건물의 처마에 잡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왕이 거처하거나 공식적인 건물에만 처마끝을 잡상들로 장식하고 있다. 중화문, 중화전, 함녕전, 덕홍전 만이 잡상들이 처마끝에 있다.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 처마끝의 잡상. 공식건물인 덕홍전 잡상 물론 고종이 마지막으로 거처한 함녕전 잡상 중화전 입구인 중화문의 잡상들 입구에서 본 덕수궁의 풍경 우리나라와 조선을 상징하는 왕인 세종대왕 동상 보수중인 부분들.....

궁궐_종묘 2010.06.10

서울 덕수궁 - 편전인 석어당과 덕수궁내 여러 출입문과 돌담

덕수궁에서 왕이 집무를 보던 편전인 석어당은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덕수궁이 궁으로 존재하게 해주는 중심 건물이다. 이 곳은 임진왜란때 선조가 임시로 거쳐하던 곳이자, 광해군이 인목대비를 유폐시킨 곳, 또한 광해군이 폐위되고 나서 무릎을 꿇었다고 해서 석어당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다. 그래서인지 건물자체에는 화려함을 느낄 수는 없고 소박한 기풍이 있는 건물이자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기도 하다. 덕수궁 편전이 석어당. 단청이나 잡상등의 장식을 하지 않은 일반 한옥의 모습이면서 이층건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색다른 건물 형식이다. 즉조당, 준명당과 나란히 하고 있는 석어당 석조전 쪽에서 본 석어당의 측면 모습, 옆에서 보니 이층이 아주 좁아 보인다. 함녕전 건물에서 본 석어당 고종이 다과를..

궁궐_종묘 2010.06.10

[서울 창덕궁] 후원 부용지 연못가 부용정

부용지 남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부용정은 북쪽편의 주합루와 함께 정조대왕이 조성한 건물이다. 이 곳에서 정조대왕께서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창덕궁 후원 중심이 되는 주용지 주변은 창경궁 일대 건물들과 함께 정조대왕의 손길이 많이 묻어 있는 것 같다. 정조대왕의 천재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우리나라 정원 조경을 대표하는 곳이다. 부용지에 두다리를 담그고 있는 형태의 부용정. 영화당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측면에서 본 부용정. 사방이 틔어나온 열십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정조대왕이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부용정 편액과 내부 모습 부용정 뒷편 수석 영화당 앞 마당에서 본 부용정 북쪽편 주합루의 어수문 앞에서 본 부용정입니다. 부용지에 두 다리를 연못에 담그고 있는 부용정은 사방으..

궁궐_종묘 2010.02.07

[서울 창덕궁] 후원 승재정과 폄우사

반도지 옆길을 따라 올라가다 존덕정 앞 돌다리를 건너면 정면에 작은 건물인 폄우사가 있고, 동쪽편 언덕 울창한 숲 한가운데에는 아름다운 정자인 승재정이 자리잡고 있다. 승재정이 반월지 주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서 그런지 여러 사람들이 작품 사진 촬영에 열중인 곳이다. 반도지 남쪽편 언덕위 자리잡고 있는 승재정, 반도지 주변에서는 가장 전망이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울창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승재정, 승재 승재정(勝在亭)은 관람정의 건너편 연지(蓮池)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정자로 우거진 숲 사이에 있다. 장대석으로 쌓은 4각형의 기단 위에 사방 1칸씩으로 된 건물로 둥근 기둥을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사모 지붕이며 지붕 정상에 절병통을 놓았다. 승재정 앞에 놓여진 수석, 창덕궁은 많은 ..

궁궐_종묘 2010.02.07

서울 덕수궁 석조전 앞 영국식 정원과 분수

덕수궁에는 석조전을 건립할 당시 같이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영국식 정원이 있습니다. 경복궁을 비롯한 다른 궁궐들은 대부분 연못과 정원수 등이 한국 특유의 아름다운 정원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덕수궁은 조선말 서양문물을 받아들일때 조성된 서양풍의 정원이 조선의 궁궐과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과 조화를 이루면서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수궁 석조전 앞에 자리한 분수와 정원입니다. 서양식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수궁 뒤편의 서울 중심가의 빌딩 숲속에 자리한 듯한 아늑한 느낌을 주는 분수입니다. 분수가 있는 정원과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과 어우러진 모습 석조전 앞에서 본 분수와 정원, 물론 남쪽의 빌딩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해시계인 앙부일구.

조선 관아 2010.02.03

[경복궁] 아미산 굴뚝, 경복궁 후원 여인들의 공간

조선 왕궁의 후원은 왕비를 위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창덕궁의 후원과 대비들이 거처하던 창경궁 후원에 식물원과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도 우연히 아니라 많은 배려가 있었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궁중여인 들의 공간에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복궁 교태전 뒤뜰에는 작은 동산을 꾸며 놓고 있는데 그 이름은 '아미산'이라고 합니다. 교태전 뒤뜰에 자리잡은 아미산은 아래쪽으로 층이 지도록 세 개의 단을 쌓아 아름다운 화계(花階)가 되도록 하였다. '아미(蛾眉)'란 어원은 누에나방의 촉수처럼 털이 짧고 초승달모양으로 길게 굽은 미인의 눈썹을 일컫는다. 경복궁 교태전 뒤뜰에 자리잡은 아미산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왕비를 위한 배려로 다양한 화초를 심어 화계를 ..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후원 애련지

창덕궁 후원 길을 걸어가다보면 부용지를 지나 또하나의 공간인 애련지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연경당과 더불어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의 손길이 남아 있는 소박함을 특징으로 한 공간이다. 의두합 북쪽 애련정. 연못이 철따라 변하는 기막힌 경관을 여기서 즐길 수 있다. 애련지 뒷편으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정원이 있고 그 뒤쪽으로 올라가면 민간 한옥의 형태를 취한 연경당이 있다. 애련정과 마주보고 있는 효명세자가 사색을 즐겼다는 소박한 건물인 의두합 애련지 윗쪽에 있는 연경당 가을 단풍, 연목 그리고 정자가 어루러진 애련지의 가을 풍경 순조의 맏아들인 효명세자는 총명하고 인품이 높아 18세에 순조를 대리하여 정치를 지휘하다 22세로 요절한 왕자였다. 이곳에는 숙종대에 건립한 애련정..

궁궐_종묘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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