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산이 많고 농토가 넓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인구가 많지 않고 생산이 풍부하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불교사찰들은 고려시대까지는 경제력이 풍부한 도시지역과 가까운 곳이나 한강수운을 비롯하여 주요 교통로나 경치가 빼어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강원도의 경우는 금강산을 비롯하여 이름난 산이 많아서 경제력에 비해서는 유명한 사찰이 많았던 편이다. 그리고 원주지역은 강원도에 속하기는 하지만 남한강 수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라서 고려시대 이름난 사찰들의 절터가 많이 남아 있다. 강원도의 이름난 사찰로는 금강산의 장안사, 유점사, 건봉사를 비롯하여 설악산의 신흥사, 백담사, 오대산의 상원사, 동해안의 낙산사, 홍천 수타사, 춘천 청량사 등이 있고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