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에서 임금을 뜻하는 말은 시조인 박혁거세때는 거서간, 2대 남해왕때에는 차차웅, 3대 유리왕에서 김씨가 왕위를 세습한 내물왕 이전까지는 '임금'이라는 단어의 어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사금이라고 불렀다. 내물왕때부터는 마립간이라 불렀는데 으뜸이라는 뜻의 '마립'과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왕을 부를때 사용하는 '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내물왕때 시작된 마립간이라는 칭호는 22대 지증왕 이전까지 사용하는데 이 마립간 시기에 신라는 화려한 황금문화를 남겨 놓고 있다. 경주 도심 역사지구의 대릉원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수많은 고분들에서 오늘날 많은 유물이 출토되고 있는데 1921년 처음 발견된 금관총 금관을 비롯하여 금령총, 서봉총, 천마총, 황남대총, 교동 등지에서 6개의 금관이 발견되었는데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