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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리오층석탑 2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국보 39호), 이끼가 끼지 않아 '나원 백탑'이라 불렸던 석탑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산속에 홀로 남아 있는 나원리오층석탑이다. 높이 9m에 이르는 통일신라 전성기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탑으로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쌓아 올린 석탑이다. 탑의 기단이나 몸돌에 별다른 장식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기단부와 탑신의 비례가 뛰어난 석탑으로 조성당시의 원혀이 크게 파손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2층으로 된 기단부는 그리 높지는 않으나 5층의 탑신을 안정감있게 잘 받치고 있다. 5층으로 이루어진 탑신 1층 몸돌과 지붕돌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며, 위로 올라갈 수록 작아지고 있다. 이 석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석탑인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또는 무영탑)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그 조각수법이나 조형미에 있어서 완성되어가는 통일신라석탑의 조각기술을 잘..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사리갖춤 (사리엄장구)

불교가 전파된 이래 전국 각지 사찰에서 세워진 탑은 석가모니 사후에 시신을 화장해서 나온 유골인 사리를 보관하는 곳으로 불교 신앙의 중심이 되는 대상물이었다. 이 탑에는 보통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고 있는데 초기 불교 사원인 사찰의 가람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었다. 현재는 그리스의 헬리니즘에 영향을 받아서 생긴 간다라 불상의 영향으로 신앙의 중심이 불상과 불상을 모신 불전을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부처의 사리는 그 숫자가 유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리갖춤은 탑에 사리를 봉안하는 보관함으로 사리는 일반적으로 유리나 수정용기에 담고, 그 용기는 다양한 재질의 용기에 넣어서 탑에 안치한다. 탑과 사리가 당시 불교 신앙의 중심이었기때문에 사리갖춤은 당시 금속세공을 비롯하여 모든..

중앙박물관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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