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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일번지 4

강진 월출산 월남사 옛터 (월남사지)

월남사는 전남 강진 월출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아마 그래서 이름도 월남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고려중기 진각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나,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근처 수 km에 무위사가 있고 무위사 너머로 월출산 도갑사가 있다. 아마도 좁은 지역에 2개의 사찰이 동시에 존재하기 힘들어서 폐사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월남사지에는 현재 삼층석탑과 진각국사비만 남아 있고, 나머지 절터는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은 문화재 정비 등의 이유로 시골집들을 없애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석탑 뒷편으로는 새로지은 작은 사찰인 월남사가 자리하고 있다. 강진 월남사지가 자라잡고 있는 월출산 남쪽 자락. 멀리 월출산의 기암기석 봉우리들이 보인다. 월출산 봉우리 절터 입구에 있는 진각국사비. 절터가 있..

절터 2010.10.01

다산초당 아래 강진만을 바라보고 있는 귤동마을

백련사가 있는 만덕산에서 강진만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리잡고 있는 강진 귤동마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이 곳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셨던 다산초당을 오르는 길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다산초당을 처음방문하는 사람은 도로표지판을 따라서 찾아가다보면 다산유물전시관 주차장을 통해서 다산초당을 찾아가게 되는 이 곳 귤동마을을 통해서는 쉽게 다산초당을 찾아갈 수 있다. 귤동마을은 다산 정약용선생이 20여년 가까이 유배생할을 했던 했던 다산초당 아래에 있는 마을로 다산이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그가 생활할 수 있도록 모셨던 사람들이었으며, 지금도 다산의 흔적을 찾아서 오는 많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다산초당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강진 귤동마을 정겨운 시골 돌담길 분위기가 나도록 정비작업을 하고 있는 ..

고택_정원 2010.08.31

[강진 월출산 무위사] 천왕문 (해탈문)

무위사 출입문인 천왕문이다. 국보인 극락전과 함께 무위사를 소개할 때 많이 등장하는 문으로 극락전과 잘 어울리게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위사는 이 주차장에 내리면 바로 천왕문을 볼 수 있고, 천왕문을 들어서면, 넓은 공간이 펼쳐지는데 인위적인 면이 있는 듯 하다. 다른 지역의 사찰과는 달리 천왕문을 지나면 강당이나 누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불전인 극락전이 바로 눈앞에 들어온다. 무위사 천왕문(해탈문). 한옥 저택의 출입문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전통적인 무위사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형태이다. 천왕문 안쪽으로 무위사 극락전이 보인다. 무위사 편액과 용의 형상으로 만든 장식 사천왕상 천왕문을 들어서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목조건축물 중 하나인 무위사 극락전이 보인다. 무위사 경내에서 본 천왕..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고려 문인 이규보가 비문을 지은 비석

월남사를 창건한 사람으로 알려진 고려중기 고승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월남사지 마을 입구에 세워진 탑이다. 원래는 누구의 비석인지 알 수 없어 '월남사지비'라고 불렸으나, 조사결과 '진각국사비'로 2002년에 그 이름이 정정되었다고 한다. 비문 적힌 글씨는 거의 판독하기 어려우며, 조사결과 고려중기 문인인 이규보가 글을 지었다고 한다. 월남사터가 있는 마을 입구 비각속에 있는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는 거북받침돌에 비몸을 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거북머리는 여의주를 문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생동감이 있다. 생동감 넘치는 거북의 발 측면과 뒷쪽에서 본 거북받침돌 비석에 쓴 글씨는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월남사는 고려 중기에 진각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창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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