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한강 유역은 5세기에 고구려가 백제의 수도 한성을 함락하면서 고구려가 지역 패권을 차지하고, 백제는 수도를 웅진(공주)로 옮기게 된다. 고구려는 충주에 국원을 설치하고 충북지역 주요 거점에 산성을 쌓으면서, 서쪽으로는 청주일대로 진출하여 백제를, 남쪽으로는 소백산맥 너머 신라를 압박하게 된다. 이에 위협을 느낀 신라와 백제는 협력하여 대항하기 시작하여 551년에는 한강유역에서 고구려세력을 축출하게 된다. 이후 한강유역은 백제와 신라간 경쟁의 결과 신라가 장악한다. 삼국시대 신라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진흥대에 신라는 한강유역에서 북상하여 함경도 남부지역까지 장악하면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때까지 이 지역 패권을 유지하였다. 죽령 너머에 위치한 단양 적성산성에서 발견된 신라적성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