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실의 자금성 태화문을 들어서면 정전인 태화전(太和殿)은 3층의 월대 위에 그 웅장함으로써 권위를 드러내고 있으며, 중국 황실의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되는 넓은 마당이 사방으로 통하는 출입문과 전각들로 둘러쌓여 있다. 이 태화전 앞 마당을 정부를 상징하는 '조정(朝政)'이라 부라며, 국가적인 행사가 진행될 때 관료들을 포함한 인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경복궁과는 달리 중국의 조정에는 관료의 지위를 구분짓는 품계석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다. 경복궁 근정전 앞 조정에 비해서 상당히 넓은 공간으로 아마도 면적 기준으로 경복궁의 10배가 아닌가 생각된다. 태화전의 정문인 태화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황제의 권위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태화전이 있다.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태화문에서 황제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