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숙종대에 발행된 상평통보로 대표되는 둥근모양에 4각형 구멍이 뚫린 동전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고대 이래로 사용된 화폐로 그 원형은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 기존 화폐를 철폐하고 발행한 반량전과 한무제가 발행한 오수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물품거래를 위한 화폐로 춘주전국시대가 시작하기 이전인 주나라때까지 조개껍질과 이를 모방하여 뼈나 동으로 만든 화폐가 사용되었다. 동전처럼 오늘날 화폐와 같은 개념은 춘추전국시대에 도구모양의 포전이 상인들간의 거래상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산동지방의 제나라와 베이징부근의 연나라, 황하하류지역 조나라에서는 칼모양의 도전이 만들어졌는데 포전과는 달리 국가 주도로 발행한 화폐였다. 또한 휴대의 편의성이 고려된 환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