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루는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과 남문인 팔달문 사이에 있는 포루로서 치성을 벽돌로 쌓아 공심돈과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된 시설이다. 당시 중국의 성곽 축성 기술을 참조하여 쌓은 것으로 보이며, 창룡문과 팔달문 사이의 방어시설 중에서 화력이 제일 좋은 곳으로 보인다. 동포루를 지나면 동이치가 있고 그 다음 광교산 방향을 보고 있는 봉수대로 연결된다. 동포루는 공심돈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수원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전형적 포루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내부는 비어있으며, 3층 구조물과 비슷한 역할을 하며, 여러 방향으로 총포를 발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많은 병력이 포루 내부에서 적을 방어할 수 있는 시설이다. 동포루는 화성의 5개포루 중 동쪽 동일치와 동이치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796년 7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