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와 당나라에서 서역 남도를 출발하는 관문인 양관은 봉수대를 제외하고는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지 않으며, 그 자리에는 한대의 관문 요새인 양관을 재현해 놓은 양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옥문관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고, 오아시스 호수인 양호를 볼 일정이 있어서 실제로 양관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았고, 양관 성곽의 모습과 옛 봉수대만 보고 잠시 쉬었다가 다음 일정을 찾아 떠났다. 양관박물관 내부에는 물론 당시의 건물들을 재현해 놓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성곽 밖에는 당시 한나라와 흉노간 투쟁에 있어서 많이 사용된 공성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이런 무기들을 이 곳 서역 유목민들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이런 무기들은 주로 중국 내부에서 농경민들간의 공성전에서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