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은 한반도와 요동 전체를 통치하지는 않고, 수도인 평양을 중심으로 일정지역만 그 세력권에 두었다고 볼 수 있다. 고조선 시기에 한반도 서남부에는 송국리유적지로 대표되는 다양한 성읍국가 등장하였는데, 대전 괴정동, 아산 남성리, 예산 동서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 시기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고조선이 멸망한 시기에 중국 동북지역에는 부여와 고구려, 한반도 동북지역에는 옥저와 동예, 중남부지역에는 삼한이 있다. 이 시기 부여와 고구려는 주변세력과의 갈등과 긴장속에 일찍이 고대국가로 성장하였고, 삼한은 백제,신라,가야로 통합되는 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다. 마한은 기원전1세기~기원후3세기에 한반도 서남부 지방의 54개 소국의 연맹체를 말하며, 고조선시대의 성읍국가가 약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