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경내에는 주불전으로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보전과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이 있고, 서쪽편에 웅진전과 조사당을 보조적인 성격의 불전으로 두고 있다. 마곡사는 충남지역 조계종 산하 사찰들을 관장하는 규모가 큰 사찰로 선종 사찰의 성격이 강한 곳이기도 한다. 또한 합천 해인사와 함께 대광보전을 주불전으로 삼고 있는 많지 않은 사찰 중의 하나이다. 마곡사 대광보전은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 것으로 19세기초에 중건한 사찰건물로 보물 802호로 지정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 대광보전은 건축연대가 오래되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외관이 장대하면서 화려하여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건물규모는 앞면 5칸, 옆면 3칸의 건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화려한 외관이 특징인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