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남서쪽에 위치한 몬주익은 언덕은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땄던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몬주익은 원래 유대인들이 살았던 마을과 묘지가 있었던 언덕이었다. 몬주익 언덕 남동쪽에는 도시를 감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몬주익 성(Castell de Montjuic)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최대의 항구이자 최대의 제철소를 가지고 있었던 도시로 주민들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해상무역 관련 산업에 종사하던 카탈루냐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카스티야 지방사람들과는 아직도 감정적인 대립이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는 해상무역을 관리하면서, 카탈루냐인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많은 군사시설이 있었다고 하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이 곳 몬주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