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 할 수 있으며, 그 전통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말갈족의 영향과 당나라와의 활발한 교류를 나타내는 당삼채, 유약바른 화려한 기와 등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박물관에는 발해유물이 거의 없고, 주로 러시아 과학원, 일본 박물관, 또는 북한 박물관에 유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복제품들을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발해의 토기. 연해주 지역에서 출토된 바리(bowl). 주로 러시아 과학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이다. 항아리(jar) 항아리들 발해의 토기는 크게 고구려계와 말갈계로 나누어진다. 고구려계는 흑색이나 회색을 띠며 높은 온도에서 구운 것으로, 표면은 매끈하게 연마되어 있고 고구려의 토기와 많이 닮았다. 말갈계는 적갈색을 띠며 낮은 온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