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산업화 이전의 시기에 사용되었던 여러 생활모습과 도구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민속촌에 복원한 각종 민가와 함께 있는 각종 방아들이다.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가 진행되기 이전에 농업이 전체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시골에서 방앗간을 운영한다는 것은 그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토호계층이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대토지를 소유한 지주계층부터 어느정도 규모의 농사를 지었던 중농계층까지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방아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렇지 못한 농민들은 마을 공동소유나 부유한 이웃의 방아를 이용해서 곡식을 찧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곡식을 찧는 도구들이 있었으며, 그 중 한국민속촌에서 많이 사용하였던 다양한 형태의 방아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