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복판에 있는 정독도서관을 나와서 골목길을 따라서 삼청길로 걸어가 본다. 옛 경기고등학교인 정독도서관 서쪽편에 있는 이 곳은 북촌의 전통적인 한옥이 많이 사리지고 70년대풍의 거리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옛날 이곳에는 경기고등학교 시절 하숙을 하던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골목길이다. 몇년전까지는 70년대 골목길의 모습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북촌이 관광자원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수제비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로 유명해지고 있는 삼청동길과 연결되는 까닭에 개발이 제일 먼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장신구를 파는 상점과 까페로 변신하고 있는 건물이 많아지고 있다. 안국동에서 시작한 북촌길이 정독도서관을 지나서 삼청동길로 이어지는 골목길이다. 이 길 주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