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박물관 외부에 전시된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능공탑은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사리탑이지만 다양한 후대의 양식이 보이는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조형미를 갖추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탑신에는 특별한 조각상이 없고 머리돌 끝에 있는 꽃봉우리 장식이 인상적이다. 이 승탑은 통일신라 후기 승려이 진경대사의 사리탑으로 창원 봉림사 절터에 있던 것을 1919년에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중앙박무관으로 옮겨졌다. 이 승탑은 전형적인 8각형 부도로 장식이 많지 않고 조각 수법 또한 빼어나다지는 않다. 기단부는 8각형의 바닥돌위에 안상이 새겨진 아래받침돌과 북모양의 가운데돌, 연꽃모양의 윗받침돌로 이루어져 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돌은 가늘고 날렵한데 비해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