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소재한 보물 413호로 지정된 오래된 한옥인 독락당이다. 이 집은 조선중기 문신이자 유학자인 회재 이언적이 낙향하여 고향에 지은 사랑채이다. 현재 남아 있는 한옥건물 중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인 1516년(중종11)에 지어진 건물로 옥산천 계곡물이 흐르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별장과 비슷한 성격의 한옥으로 옥산정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이언적은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양반마을 중 하나인 양동마을 출신이었나, 서울에서 벼슬을 물러난 후 이 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지금도 후손들이 이 집에 살고 있다. 독랑당 아랫쪽에는 이언적을 모신 옥산서원이 있으며, 옥산천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13층석탑이 남아 있는 정혜사 절터가 있다. 지금도 옥산천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인근에서는 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