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제국이 바그다드를 초토화한 이후 몽골을 계승한 중앙아시아의 티무르제국이 각지역 이슬람 세계를 침략하면서 문화적인 교류가 지속되었고 국제화된 이슬람 양식을 발달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이슬람 세계는 근동지역 터키의 오스만제국, 인도의 무굴제국, 이란의 사파비 왕조 등 각 지역에서는 강력한 이슬람 왕조가 전성기를 누렸다. 이 시기 이슬람 문화의 특징이라고 하면 강력한 제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각 왕조른 화려한 궁정문화를 꽃피웠으며, 이를 반영한 화려면서도 세밀한 미술품들을 만들었다. 쿠웨이트 왕실 일족인 알사바 컬렉션에는 이러한 시기에 만들어지 화려한 미술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보석공예품이다. 주로 인도 무굴제국에서 만들어진 화려한 궁정문화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