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거리는 국제시장, 부평시장 등과 함께 부산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명소이다. 이곳은 개항 이후 근대도시로 모습을 갖춘 부산에서도 중심가에 해당하는 곳으로 행정중심지였던 옛 경남도청에서 부산항까지 이어지는 대로인 대청로에 자리잡고 있다. 일제강점기까지 도심지로 일본인 거주지역이었던 곳이 해방이후 국제시장에 있던 많은 노점상들 중 하나였던 헌책방들이 한국전쟁으로 피난왔던 많은 학교들이 보수산, 영주산 일대에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상대로 헌책을 팔고 사면서 책방거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하고 급격한 인구의 도시집중이 심화되었던 60~70년대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지금도 헌책방들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 도서거래의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거래되면서, 대부분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