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기슭에 위치한 오래된 사찰인 마곡사이다. 마곡사는 수덕사와 함께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조계종 사찰로 약 70여개의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중기 무인정권 시절 불교결사운동으로 오늘날의 조계종이 있게 만든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크게 중건되었다고 하며 실제적인 마곡사의 역사는 이때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할 당시 마곡사의 규모는 지금의 2배가 넘는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사찰 전각이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하며, 그 이후로 수차례에 걸쳐서 여러번의 화재로 건물들이 소실되어 실제로 마곡사 전각 중에서 역사가 오래된 건물을 그리 많지는 않다. 마곡사의 가람배치는 5층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