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는 조선시대 부산지역의 중심지역으로 동래읍성과 동래도호부 관아가 설치되었던 지역이다. 조선 태종대에 일본과 무역창구였던 왜관이 부산포에 설치된 이래로 부산은 일본과의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로 현 용두산공원에 설치된 초량왜관에는 일본인들이 머물면서 무역거래를 하였다고 하면, 그 상대방이 되는 조선 상인들은 주로 동래에 머물면서 양국간 무역에 종사하였다고 할 수 있다. 조선과 일본간의 무역은 관에서 주도하는 공무역, 왜관내에서 거래되는 사무역, 국가의 감시를 피해 행해지는 밀무역의 형태가 있었는데, 조선은 일본에 쌀, 인삼, 중국에서 수입한 비단 등을 일본에 수출하였으며, 일본으로부터는 화폐로 통용될 수 있는 은을 비롯하여 구리 등의 광물과 염료 등을 수입하였다고 한다. 동래에 거주하면서 왜관에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