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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국자감 5

중국 북경 국자감 - 벽옹(辟雍) 내부,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던 곳

국자감에서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던 벽옹 내부는 황금빛으로 꾸며져 있지만, 내부는 단촐하게 황제가 앉는 어좌(御座)를 중심으로 몇몇 학자들이 들어와서 강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아마도 자금성 중화전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자금성이나 이화원 등의 궁궐 건물건물과는 달리 용무늬가 그려진 그림, 조각 등의 장식은 거의 없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국자감 벽옹 내부. 황제가 앉았던 어좌가 거의 유일한 집기라고 할 수 있다. 어좌는 3개의 계단으로 된 정면계단과 좌.우 양쪽 계단을 통해서 오른다. 측면에서 본 국자감 벽옹 내부. 벽옹 천정의 단청과 편액. 황제가 머물던 공간은 대부분 화려하게 장식하는데 비해 이 곳 벽옹내부는 학문을 논하는 장소라서 그런지 화려함을 최대..

중국(China) 2009.10.11

중국 북경 국자감 - 벽옹(辟雍), 주나라 천자가 만든 태학을 구현한 건물

중국 국자감 중심이 되는 건물인 벽옹(辟雍)이다. 원래 주나라 천자가 만든 태학에서 기원한 이 건물은 원형의 연못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돌로 만든 다리로 동.서.남.북과 연결된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출입문인 태학문, 북쪽으로는 강당인 이륜당과, 동.서쪽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벽옹은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는 공간으로 우리나라의 성균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건물이다. 성균관에서는 명륜당 월대에서 그런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명륜당이 국자감의 이륜당보다는 규모도 크고 중요성도 높아 보인다.국자감 태학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궁궐건물 형태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인 벽옹을 볼 수 있다. 벽옹 지붕꼭대기를 장식하고 있는 치미는 황제가 머무는 건물에만 존재하는 형태를 하고 있다. 자금..

중국(China) 2009.10.07

중국 북경 국자감 대성전(大成殿), 공자 위패를 모신 대성전의 시초

북경 국자감은 원나라때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을 세우고, 유학 교육기능을 갖는 강학공간을 그 주위에 세움으로서 오늘날 국자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북경의 국자감은 고려시대 국자감과 조선의 성균관, 각 지역의 향교의 형태를 갖추게 한 모범이 되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북경에서는 자금성의 규모에 비해서 국자감의 크기나 비중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 성균관이나 서원, 향교 들은 전묘후학(前廟後學)의 건물배치로 앞쪽에 대성전이나 사당을 두고, 뒷편에 강학공간을 두는 것이 보통이나, 북경 국자감은 동쪽에 대성전이 있고, 서쪽편에 강학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국자감이 먼저 세워진 것으로 보아, 전묘후학의 건물배치..

중국(China) 2009.10.06

중국 북경 국자감 - 마당 입구의 패루(牌樓)와 비각

태학(太學)이라는 현판이 걸린 국자감 출입문을 들어서면, 벽돌과 대리석을 쌓아서 만든 출입문이 3개인 중국 풍의 패루(牌樓)가 있고, 패루를 통과하여 마당을 걸어가면 국자감 강학공간을 볼 수 있다. 국자감 강학공간은 벽옹(辟雍)이라 불리며 고대 중국 천자가 주관하는 대학의 모습을 구현해 놓고 있다. 국자감 출입문을 들어서면, 삼문으로 구성된 패루(牌樓)가 보이며, 뒷편으로 국자감 강학공간인 벽옹(辟雍) 건물이 있다. 국자감 패루 상단부 좌.우 양쪽에는 황제를 상징하는 용이 들어간 그림이 새겨져 있고, 가운데 글자가 새겨진 편액이 조각되어 있다. 국자감 패루(牌樓) 출입문. 삼문이 있으며 대리석으로 조각된 화려한 문이다. 국자감 벽옹(辟雍)이 있는 마당에 있는 비각들. 국자감 강학공간이 있는 마당에서 본 ..

중국(China) 2009.10.01

중국 북경 국자감 - 입구의 하마비(下馬碑)

북경에 있는 명.청대 유학교육기관인 국자감은 원나라때 처음 세워졌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시대에 국자감이 있었고, 지금은 성균관이 그 기능을 하고 있다. 조선과 명.청이 성균관과 국자감을 바라보는 입장은 분명히 달랐겠지만, 그 구성에 있어서는 비슷한 점이 많아 보인다. 물론 국가의 규모에 비해서는 서울의 성균관이 그 넓이나 건물규모로 봐서는 훨씬 컸다고 할 수 있다. 서울 성균관과 마찬가지로 북경 국자감을 찾아 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하마비일 것이다. 물론 중국의 하마비는 대리석으로 만들었고, 그 크기도 우리나라 하마비보다는 큰 것 같다. 국자감 입구에 위치한 하마비. 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우리나라 하마비에 비해서 장식이 많은 편이다. 하마비 안내표지판 우라나라 성균관의 하마비. 공자의 ..

중국(China) 20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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