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북경여행 15

[북경 천단공원] 환구단,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단

환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단으로 오직 천자만이 이 제사를 올릴 수 있었기때문에 중국에서도 북경에서만 존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종묘와 사직단만 있고, 환구단은 없었다고 구한말에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현재의 조선호텔 자리에 환구단을 설치했었다. 전통 제례의식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단은 원형으로 땅에 제사를 올리는 사직단을 4각형을 하고 있다. 북경 천단공원 남쪽에 위치한 환구단은 3단의 월대위에 만든 제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양사상에 따라 각 단은 9개의 계단, 각 단에는 9개의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사를 올리는 제단 중심에는 원의 천심식이 있다. 다른 시설과는 달리 사직단처럼 원구단에도 특별한 시설은 없으며, 단지 원형의 제단만이 있을 뿐이다. 제단은 중국의 주요 시설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국(China) 2010.08.16

북경 고루, 실생활의 표준시를 알려주는 물시계가 설치된 곳

북경 중심인 자금성 중심축에서 정북방향으로 2블럭쯤 북쪽에 위치한 고루이다. 고루는 북경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시간을 알려주는 곳으로 내부에는 물시계가 설치되어 있고, 그 시간에 맞추어 특정시간이 되면 고루를 지키는 25명의 병사들이 북을 울려 시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고루에서 북이 울리면 그 소리를 듣고, 종루에 걸려 있는 종을 울려 많은 사람이 시간을 알게 해 준다. 이는 중세 서양에서 성당의 종소리가 모든 사람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던 것과 같은 원리이다. 현재의 고루 건물과 북들은 청나라 멸망 이후 없어졌다가 복원된 것이라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하여 하루에 몇번씩 북을 울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 고루내에는 복원된 북과 원래 있었던 북을 전시하고 있으며, 자격루와 같은 원리로 작동..

중국(China) 2010.08.15

북경 용경협, 협곡을 막고 있는 거대한 댐

북경 용경협은 만리장성 북쪽 너머 산악지대에 위치한 협곡을 막아서 조성한 관광지이다. 원래는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계곡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협곡 입구에 댐을 세워서 작은 호수를 이루면서 강남의 계림과 비슷한 풍광을 만들고 있는 명승지이다. 용경협 협곡을 막고 있는 댐은 계곡의 폭이 좁아서 크게 보이는 것 같지는 않지만, 높이가 70m에 이르는 콘크리이트 댐으로 인공적인 면이 돋보이는 시설이다. 계곡을 막고 있는 댐이 워낙 높아서 크지 않은 계곡이지만, 협곡의 절벽과 저수지의 물이 조화를 이르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게 해 주는 시설물이다. 용경입 협곡 입구를 막고 있는 거대한 댐. 5개의 수문을 통해 물이 쏟아져 내리도록 하고 있는데, 위쪽 수문이 열리면 폭포처..

중국(China) 2010.07.09

북경 용경협(룽칭샤), 용모양 에스컬레이터와 입구 풍경

북경 팔달령 만리장성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북경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용경협(룽칭샤)이다. 중국 강남의 절경인 계림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소계림 또는 삼협을 닮았다 하여 소삼협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 용경협은 좁은 계곡을 막은 댐으로 생긴 저수지를 유람선을 타면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용경협을 들어가는 길은 입구 주차장에서 꼬마열차를 타고 조금 올라가면, 댐 아래 작은 공간이 있다. 용경협 출입문을 들어서서 물을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폭은 아주 좁지만 높이가 아주 인상적인 댐을 볼 수 있고, 그 옆으로 용모양을 하고 아주 중국적인 모습의 에스컬레이터를 볼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저수지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용경협을 감상할 수 있다. 용경협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중국(China) 2010.07.09

[만리장성 거용관] 천하제일웅관, 북경의 관문

만리장성에서 팔달령 장성과 함께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북경의 관문인 거용관이다. 거용관은 천하제일웅관이라고도 불리며 물이 흐르는 계곡과 팔달령에서 이어진 산길이 평지로 들어오는 입구에 설치된 옹성이다. 이 곳은 중국 황제가 자주 찾았던 곳으로 보이며, 성 안에는 행궁과 같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거용관 옹성에는 3층의 문루가 설치되어 있어며, 만리장성에서 가장 웅장하다는 의미로 '천하제일웅관 天下第一雄關'이라는 현편이 걸려 있고, 옹성내부에는 작은 사당이 설치되어 있다. 옹성 주위에는 여러 망루가 설치되어 있으며, 동쪽편으로는 계곡을 가로목은 수문도 설치되어 있다. 만리장성 너머에서 북경으로 들어오는 길은 이 길이 거의 유일했던 것으로 보이며, 팔달령에서 이 곳 거용관까지 웅장한 성벽으로 둘려싸여..

중국(China) 2010.07.07

2010년 여름 천안문 광장

명나라가 북경에 도읍을 정한 이래로 중국의 수도 북경의 중심이 되는 천안문 광장이다. 서울 경복궁 앞 광화문 대로와 비슷한 기능을 하던 곳으로 그 면적과 규모에 있어서 중국이라는 국가의 규모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현재는 광장으로 조성하여 최대 50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광장 북쪽에는 자금성 출입문인 천안문이 있고,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동쪽에는 역사박물관,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광장에는 북쪽에 국기 게양대와 남쪽에 인민영웅기념비과 서 있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있는 광장이다. 지난번 여름에 이 곳 천안문 광장을 찾았을 때는 여름방학기간이라서 그런지 한여름 땡볕에도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나, 방학이 시작하기 전인 요즘에는 인파가 많지는 않..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중산공원 습례정과 사직단 삼문(출입문)

북경 중산공원 입구에서 사직단으로 이르는 길은 수령이 수백년된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북경에서는 흔치않게 수목이 우거져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이루고 있다. 북경 관경의 중심인 자금성 바로 옆에 있지만 자금성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고, 천안문 광장에 비해서 명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고, 북경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주고 있는 곳이다. 중산공원을 들어서면 유적은 사직단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고, 그 중간에 습례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이 곳은 지방에서 북경으로 올라온 관료들이 황제를 대하는 예절의식을 익히는 곳이라 하며,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20세기에 들어서 중산공원으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육각의 우진각지붕을 하고 있는 습례정. 우리나라의 정자와는 달리 사방이 창문으로 막혀..

중국(China) 2010.07.06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 완평성(宛平城) 성문과 성곽, 중.일전쟁 도화선 노구교사건 현장

중국 북경을 들어오는 입구인 노구교를 건너면 첫번째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작은 읍성처럼 보이는 완평성(宛平城)이다. 이 곳 완평성은 오랜 기간동안 북경이 중국의 수도였던 까닭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 완평성을 거쳐서 북경을 들어갔을 것이고, 2차대전과 중.일전쟁의 발단이 되었던 노구교사건도 중국 주둔 일본군이 이곳 완평성을 공격함으로써 시작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완평성은 우리나라의 읍성과 비슷한 규모이고, 북경을 오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던 장소인 만큼 상업이 아주 발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평성 성내로 들어가면 지금도 옛날을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예전에 중국 무술영화에 등장하는 시장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노구교를 건너는 동안 멀리서 보이던 완평성 성문. 완평성 성문은 멀리서 ..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 마르코폴로가 건넜던 다리를 건너며

서양에서는 마르코폴로 다리라고 불리는 노구교는 중국 대륙, 특히 서역에서 북경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건너게 되는 다리이다. 금나라때 북경이 수도가 되면서 세워진 다리이며, 현재의 다리는 청대에 재건한 것이라 한다. 한적한 시골길이 끝나고, 북경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영정하(永定河)에 도달하게 되면 지금도 뒷쪽의 허름한 시골 마을 풍경에 비해서 노구교와 노구교 건너편에 있는 완평성(宛平城)은 상당히 화려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이 아름다운 다리를 거닐면서 마르코폴로와 수많은 중국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을 한번 상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영정하(永定河)에 도착하게 되면 제일 먼저 보게되는 노구교의 모습이다. 양쪽에는 비석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석상들이 있고, 정면에는 사자석상이 방문객들을 ..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노구교 박물관과 완평성 성문 광장 중.일전쟁 기념물

북경 입구인 노구교는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소개한 아름다운 다리로 유명하지만, 현대사에 있어서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노구교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2차대전이 발발하기전 중국에 주둔중이던 일본군이 무력도발을 감행했던 장소가 노구교를 건너서 첫번째 성(城)인 완평성(宛平城)이고, 지금도 중국에는 중.일 전쟁의 참혹상을 보여주는 곳이 많지만 역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이곳 완평성(宛平城) 내에 중.일전쟁 기념관이 있고, 완평성(宛平城) 성문 앞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화포와 기념물 등을 전시해 놓고 있다. 노구교를 건너면 중국 북경 입구를 지키던 읍성이라고 할 수 있는 완평성 성문을 볼 수 있다. 완평성 성문 앞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중.일전쟁 관련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완평성 성문 앞 광장..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청나라 건륭제가 쓴 '노구요월盧溝曉月' 비석

북경 입구인 노구교를 건너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청나라 건륭제가 '노구요월盧溝曉月'라고 쓴 대리석으로 만든 거대한 비석이 보인다. '달이 질때 이곳의 경치를 당해낼 수 없다'는 뜻으로 노구교에서 본 영정하(永定河)에 비친 달의 모습이 북경에서 아름다운 경치인 연경팔경(燕京八景)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그 뒷편으로는 다리 양쪽에 구름이 걸린 기둥 위에 있는 사자 석상과 거북등 위에 세워진 거대한 비석이 자리잡고 있다. 청나라 건륭제가 쓴 '노구요월盧溝曉月'이란 글자가 적힌 거대한 대리석으로 만든 비석. 비석은 용이 기둥을 휘감는 모습을 조각해 놓은 사각형 모양 기둥 안쪽에 있다. 기둥에 새겨진 용은 생동감이 넘친다. 측면에서 본 '노구요월盧溝曉月' 비석 '노구요월盧溝曉月'이 쓴 비석..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난간에 새겨진 485마리의 사자상

북경 입구에 있는 노구교는 북경 서쪽을 남북으로 흐르고 있는 영정하(永定河)를 건너던 나루터에 12세기에 세워진 돌다리이다. 물론 지금의 노구교는 마르코폴로가 격찬했던 그 다리는 아니고 청나라때 재건된 다리이다. 이 다리를 아름답게 장식해 주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이 노구교를 장식하고 있는 485마리의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자 조각상이다. 이 사자조각상은 다양한 형태로 새겨져 있기때문에 몇마리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은 485마리가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북경을 남북으로 흐르는 영정하(永定河)를 배경으로 한 노구교 다리 난간의 사자조각상. 중국 북경과 노구교를 대표하는 장면 중의 하나일 것이다. 정면에는 완평성(宛平城) 성문이 보이고, ..

중국(China) 2010.06.14

중국 북경 노구교 (루거우차오 Lu kou chiao), 다리를 건너기 전

중국 대륙 (특히, 서역)에서 북경으로 들어오는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노구교이다.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세상에서 둘도 없는 아름다운 다리'라고 극찬해서 '마르코폴로 다리'라고도 불리는 다리이다. 다리 입구에 들어서면 중국 황제를 상징하는 구름위에 있는 돌사자상과, 대리석으로 만든 거대한 비석이 오랜 여행을 한 여행자가 북경에 도착했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북경을 들어오는 입구인 노구교 남쪽 출입문. 출입문 밖에는 허름한 중국 시골 마을을 볼 수 있다. 중국 황제를 상징하는 비석. 기둥이 있고, 기둥 상층부에는 구름이 조각되어 있고 제일 위에는 사자상이 있다. 이런 조각상은 북경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황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리 입구에 있는 비석. 태종무열왕비를 비롯하여 우리나..

중국(China) 2010.06.14

북경 이화원(颐和园, I-ho Yuan), 북궁문을 지나 곤명호 수로 다리를 건너서

북경 이화원 후문격인 북궁문을 지나면 수석으로 장식된 길을 약간 걸어가면 이화원을 이루고 있는 곤명호수 수로가 있고, 이 수로를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정면에 곤명호에서 판 흙과 돌로 쌓은 만수산을 볼 수 있다. 곤명호 다리를 건너면 정면에는 보통 차이나타운 입구를 장식하는 전형적인 중국 출입문인 패루(牌樓)가 있고 다리 양쪽으로는 강남 항주의 운하 주변 마을처럼 꾸며 놓은 작은 건물군들을 볼 수 있다. 이화원 입구를 장식해 놓고 있는 비석. 이화원 북궁문을 들어서면 바위돌로 장식해 놓은 길을 통해 이화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화원을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는 백송을 비롯한 다양한 나무를 심어 놓은 정원이 있다. 이화원 입구 숲속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면 정면에 곤명호 수로를 건너는 다리가 있고, 다리를 지나면..

중국(China) 2009.08.15

북경 이화원(颐和园, I-ho Yuan), 후문격인 북궁문 (Entrance Summer Palace)

곤명호와 만수산, 그리고 많은 전각들로 이루어진 이화원은 북경 서북부의 해정구에 위치한 정원이자 궁궐이며, 서태후의 여름궁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북경의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이화원을 들어가는 문은 여러곳에 있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 북문을 선택해서 들어가 보았다. 북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곤명호의 작을 수로를 지나서 만수산을 바로 올라 갈 수 있으며, 만수산 오르는 길목에는 작은 궁궐 건물과 만수산 정상의 라마교 사원을 볼 수 있다. 중국 북경 이화원 후문격인 북궁문이다. 우리나라 궁궐처럼 삼문이 있는 이층 누각 형태이다. 북경 궁궐 출입문 지키고 있는 사자상(?)이 이 곳 이화원을 찾는 사람을 맞아 주고 있다. 중국 궁궐 건물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항상 다리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 궁궐도 마찬가지로 바깥 ..

중국(China) 2009.08.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