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성에는 남산, 북산 그리고 서문 부근 3곳에 장대를 세워놓고 있다. 그 중 북장대는 북산 정상 부근 강화읍내가 내려다 보이는 봉우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 강화산성 북장대는 강화읍과 산성 북쪽 송해면 지역과 연결해주는 고갯길에 있는 암문과 비슷한 역할을 하던 북문인 진송루에서 동쪽 능선으로 이어진 성곽길을 따라서 조금만 걸으면 오를 수 있다. 북산이 해발 140m로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인데다 진송루가 고갯길에 위치하고 있어 약 5~10분 정도 걸으면 북장대가 있던 봉우리를 오를 수 있다. 북장대 건물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지만 봉우리까지 걸어서 올라온 수고에 비하면 그 전망은 꽤 뛰어난 편이다. 북장대에 오르면 강화읍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한강하구와 그 너머 북녁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