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동쪽편 언덕에 위치한 북촌과 경복궁 뒷편에 위치한 삼청동을 연결해 주는 작은 골목길들이다. 지금은 먹거리촌으로 변한 삼청동에서 북촌 가회동 31번지 일대를 올라가는 여러 골목길은 반촌인 북촌과는 달리 언덕에 형성은 조그마한 서민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골목길로 60~70년대 서민들이 살았던 동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가 지나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과 계단길이 꼬불꼬불 이어져 있으며, 계단을 오르다 뒤를 돌아 보면 경복궁과 청와대 지붕, 총리 공관 등 권력의 상징들을 눈 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북촌 가회동 언덕에서 삼청동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계단길 아래로는 낡은 한옥집들의 지붕이 보인다. 'ㅁ'자형 도시형 한옥들이 지내온 오랜 세월들을 보여주는 듯 하다. 한옥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