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북촌댁은 양진당이나 충효당처럼 마을에서 종갓집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마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저택으로 원래 이름은 화경당이나 마을 북촌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가장 큰 규모라서 북촌댁이라 부른다. 대지 1,700여평에 72칸에 이르는 대저택인 북촌댁은 정조대인 1797년에 류사춘이 사랑채, 날개채, 대문채를 짓고, 철종대에 증손이 류도성이 안채, 큰 사랑채,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마을 중심에 있는 삼신당 느티나무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하회마을을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부용대가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저택이다. 마을에서 북쪽택부터 안쪽 충효당까지는 종택이라고 할 수 있는 양진당과 서애 류성룡이 분가한 충효당을 비롯하여 하회마을에서 큰 벼슬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