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판문점으로 가는 통일로가 무악재를 지나고 불광동 중심가를 약간 지나서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고갯길에 자리잡고 있는 불광동성당이다. 서울에 들어서 초기 성당처럼 이 곳 불광동 성당도 약간 높은 고갯길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축물은 오래된 건축물은 아니고 1980년대초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가 김수근선생이 설계한 건축물로 붉은 벽돌로 쌓은 것처럼 보이는 성당 건축물이다. 건축가 김수근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굵지 않은 콘크리트 기둥은 볼 수 없고, 약간은 폐쇄된 듯한 붉은 집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이다. 멀리서 보면 뾰쫏한 오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이 건축물은 일반적인 교회건물과는 다르게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통일로변 고갯길 옆에 위치한 불광동 성당. 본당과 보조동 건물이 하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