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사원(石窟寺院)은 바위 굴을 뚫고 공간을 조성한 사원으로 다양한 종교에서 석굴사원을 조성했다. 불교에서 석굴사원은 인도에서 시작되었으며 실크로드를 통해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래되었다. 원래는 더운 지방에서 습기와 벌레 등을 피해 승려들이 수행하는 공간으로 오늘날 아파트같은 기능을 하는 공간이었다. 주로 큰 마을 부근이나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는다. 이후 불상을 모시고 벽면에 부조나 벽화를 장식하면서 장엄한 분위기가 강조되는 신성한 공간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석굴사원은 용문석굴, 운강석굴 등이 조성되었던 남북조시대 중국을 통해 불교와 함께 전래된 것으로 보이며 초기 불교사원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산 용현리 마애석불과 태안 마애석불이 초기 백제의 석굴사원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