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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 3

부산 범어사 조계문(보물 1461호), 네개의 돌기둥이 나란히 서 있는 독특한 모양의 일주문

부산의 명산 금정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범어사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로 남해안을 괴롭히던 왜(倭)를 물리치고 했던 소망이 담긴 호국사찰의 성격을 지닌 사찰이다. 현재는 조계종 14교구 본사로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큰 사찰이다. 이 사찰은 조선시대까지 왜구를 막는 비보사찰로 중요한 역할이 있었으며,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되었던 것을 광해군 때부터 중창을 시작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하고 있다. 범어사 조계문은 사찰의 첫번째 출입문인 일주문으로는 드물게 보물 (1461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이 문은 범어사가 중창되기 시작했을 때인 1614년(광해군 6)에 처음 건립되기는 했지만 여러번의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781년(정조 5)이라고 한다. 보통 사찰의 일주문은 본..

고성 건봉사 불이문, 들어가는 길

건봉사는 조선시대 전국 4대사찰의 하나로 신라 법흥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실질적으로 고려말엽 나옹화상이 중수하고 건봉사로 개명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시대 세조가 건봉사를 원찰로 삼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일본이 통도사에서 가져간 부처님의 사리를 돌려 받아서 이 곳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건봉사는 동해안 지역을 관장하는 큰 사찰이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전각대부분이 불타버리고 불이문만 남았다고 한다. 건봉사 불이문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이다. 사찰 출입문으로 건봉사는 1920년에 건립된 것으로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사찰의 불이문이나 천왕문과는 달리 산문이 일주문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돌기둥에 사찰을 수호하는 의미로 금강저가 음각되어 있어서 사..

경주 토함산 불국사 - 불이문, 일주문, 들어가는 길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를 들어오는 출입문은 아래쪽에 불이문이 있고, 청운교.백운교 정면으로는 일주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학여행의 기억으로 아랫쪽에 있는 불이문을 통해서 언덕길을 올라오게 되고, 불국사를 여러번 왔던 사람은 불국사 경내 정면에 있는 일주문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불이문을 통해서 들어온 사람들은 약간 억울해 하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숲속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주를 대표하는 사찰인 토함산 불국사를 들어가는 아랫쪽 출입구인 불이문입니다. 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출입하는 출입문입니다. 윗쪽편에는 청운교.백운교 정면으로 일주문이 있습니다. 토함산 불국사 안내표지판과 기념비(?)입니다. 불국사 불이문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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