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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건축 4

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824호)

안성 청룡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824호)이다. 조선 선조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건물의 형태나 건축수법으로 볼 때 조선후기에 크게 중수하면서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4칸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처마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건물 기둥은 전혀 가공하지 않은 원목을 사용하고 있어,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안성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는 고려시대(원종6)인 1265년에 처음 세워진 사찰로 고려말 이름난 고승인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면서 청룡사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시대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의 원찰이었다고 한다. 또한 1900년대부터는 남사당패의 근거지가 되었다고 하며, 부근에 지금도 남사당마을 등이 있다고..

여주 신륵사 조사당(보물 180호),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지공,나옹,무학대사 영정을 모신 곳

여주 신륵사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고찰로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아닌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려말 나옹선사가 이곳에서 입적하면서 크게 번창한 사찰이다. 고려시대 남한강변 수운과 교통로상에는 큰 절이 많았는데 당시 신륵사는 상대적으로 그 위상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부근에 있던 고달사가 여주지역에서는 큰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륵사는 조선시대에 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던 주변의 다른 사찰들과 함께 크게 위축되었다가 예종대에 세종대왕 영릉이 여주로 천장되면서 원찰로서 주변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로 발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륵사에는 나옹선사 부도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석탑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사찰건물 대부분은 임진왜란 등을 거치면서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나옹선사를 비롯..

논산 쌍계사 대웅전(보물408호), 꽃무늬 문살이 아름다운 조선후기 건축물

논산 쌍계사는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불명산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사찰이다. 이 사찰은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세운 혜명이 창건하였다하며, 사찰규모는 큰 편으로 보이는데 보물 408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제외하고는 내력이 깊은 건물이나 석탑 등 유물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며, 사찰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 그리 많지는 않고 민간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보물 408호로 지정된 쌍계사 대웅전은 조선후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찰 건축물로 앞면 5칸, 옆면 3칸의 규모가 꽤 큰 불전이다. 이 건물이 처음 세워진 연대는 알려진 바가 없고 조선후기인 1738년에 크게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의 공포는 다포계로 우리나라에서는 출목수가 가장 많다고 하며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 형태를..

서울 봉은사, 대웅전과 지장전

서울 강남에 있는 선정릉의 원찰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는 봉은사의 중심 불전인 대웅전과 그 옆에 있는 지정전이다. 원래 있던 봉은사 사찰 전각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하며, 현재의 전각들은 대부분의 새로 중건된 것이라고 한다. 봉은사 중심불전인 대웅전은 서울에 소재한 사찰답게 앞면 5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규모가 큰 건물이고, 그 옆에는 전국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지장전이 나란히 있다. 봉은사 대웅전. 앞면 5칸을 하고 있는 큰 전각으로 석축을 쌓는 방법이 궁궐 건축물 석축과 비슷한 형태이다. 궁궐 정전 월대 계단을 모방한 것 같은 대웅전 앞 계단. 답도 장식을 모방해 만든 장식이 계단 가운데 있다. 대웅전 문살. 대웅전 내부에는 불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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