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시대 동예를 거쳐서 삼국시대의 강원도는 삼국의 변방지역으로 그 세력의 성쇠에 따라서 백제, 고구려, 신라의 영향권에 있었다.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 영서지역은 한강유역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삼국간의 중요한 쟁탈지역의 일부분으로 원래 한강유역에 자리잡고 있었던 백제의 영향권에 있다고, 한강으로 남하한 고구려, 진흥왕대 이후는 한강유역을 장악한 신라의 영역이었다. 영동지방은 삼한시대에는 부족국가 동예의 영역이었다가 삼국과는 독립된 지역에 가까웠는데 지증왕대 이후에는 대체로 신라의 영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강원도 지역에서 삼국시대의 유적지로는 남한강 유역의 원주 법천리 고분군에서 백제의 유물들이 출토되었고, 북한강 유역인 춘천지역에서 고구려 고분들이 여러곳 확인되고 있다. 신라의 유적지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