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석조유물 6

[부산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석조유물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박물관은 시립박물관으로 부산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국립박물관이 없고 시립박물관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은 대부분 삼국시대 가야연맹체의 유물이 주를 이루기때문에 인근 김해와 서부경남지역의 중심도시 진주에 국립박물관을 두고 있다. 부산은 가야연맹체의 일원으로 김해와 함께 금관가야의 중심지였을때 가장 번성했고, 그 이후 조선시대 일본과의 교류창구역할을 하면서 국제도시로서 역할을 했던 도시로 부산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은 대부분 삼국시대와 조선중기 이후의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산박물관 또한 다른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야외박물관을 두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의 ..

지역박물관 2013.06.24

[경주박물관 야외전시실] 경주지역 절터에서 출토된 석조 유물 (고선사지, 영흥사지, 임천사지)

삼국시대 신라는 불교가 제일 늦게 전래되었지만, 법흥왕대에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가 공인된 이후 크게 번성하였다. 신라의 불교은 호국불교의 성격이 강하여 불교를 통해 국민을 단합시키는 역할이 컸다다. 호국불교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황룡사 9층목탑의 건립, 사천왕사의 건립 등을 들 수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삼국의 불교문화가 융합되어 화려한 불교 문화를 꽃피웠다. 신라 천년이 수도였던 경주에는 지금도 불국사를 비롯하여 여러 사찰들이 남아 있지만, 전성기에는 상당히 많은 사찰들이 국가를 비롯하여 귀족집단들이 주도하여 세워졌다. 삼국시대에 세워진 칠처가람이라 불리는 흥륜사, 담엄사, 영흥사, 분황사, 사천왕사, 황룡사, 영묘사 들이 있었으며, 삼국을 통일한 이후 화려한 불교예술을 보여주는 불국사..

절터 2012.07.19

[경주박물관 야외전시실] 사찰 입구 손을 씻는 물을 담아두는 석조와 우물 윗돌

석조는 사찰 입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물을 담는 그릇으로 원형 또는 직육면체 형태를 하고 있다. 보통 하나의 큰 화강암 석재의 내부를 파서 물을 담아두는데 사용하고 있다. 삼국시대 백제의 석조에서는 원형으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으나, 통일신라 이후 대부분은 직육면체를 하고 있다.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나 일부는 연꽃문양이나 글씨 등을 새겨 놓는 경우도 있다. 석조는 당간지주와 함께 그 연대가 상당히 오래된 경우가 많으며, 폐사된 옛 절터에 당간지주와 함께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사찰에서 석조는 대웅전 등 불전이 있는 중심영역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위치하고 있는다. 보통 석조는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샘물로 목을 축이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원래는 사찰에서 종교적으로 신성하게 여겨지..

[경주박물관 야외전시실] 석등, 밝게 빛나는 부처님 말씀

석등은 사찰의 가람배치에서 불상을 모신 불전 앞을 밝히는 석조물이다. 불교에서 등불은 부처님의 진리를 비춰줌으로 중생을 착한 길로 인도하고, 탑과 불상 앞에 등불을 밝히면 내세에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기복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도 사찰에서는 부처님이 태어난 초파일에 사찰입구에서부터 불전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연등을 볼 수 있다. 사찰의 가람배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서 석등이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삼국시대 백제의 큰 사찰이었던 미륵사 절터에서 가장 오래된 석등의 화개석과 팔각연꽃무늬 하대석이 발견되었다. 원래 석등은 불전 앞을 밝히던 기능을 갖는데, 그 역할이 승려의 사리를 모신 승탑을 비롯하여 고려시대부터는 능묘를 밝히는 장명등의 형태로 확장되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본격적..

[경주박물관 야외전시실] 불법의 수호자, 사천왕.팔부중.금강역사.십이지신.사자

불교에서 불법을 수호하는 존재로 여겨지며 사찰 입구를 지키거나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탑에 새겨져 있는 사천왕, 금강역사, 팔부중, 사자 등을 볼 수 있다. 대체로 인도 고유의 신이었다가 불교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불법을 수호하는 존재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사천왕은 오늘날에서 사찰출입문인 천왕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존재로 원래는 부처님의 세상을 악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신장으로 인도에서는 귀신 무리의 왕이었다가 불교에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된 존재이다. 불법의 세계인 수미산을 사방으로 지키는데,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중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머물면서 불법의 세계를 지킨다고 알려져 있다. 팔부중은 사천왕 비슷한 존재로 불법을 수호하고 대중을 교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

국립 경주박물관 - 마당에 전시된 석재 유물들 (석탑 기단/탑신석/지붕종, 주춧돌, 불상대좌, 수조 등)

경주 박물관 뒷마당에는 국보인 고선사지 삼층석탑 주변으로 경주 지역에서 발굴된 많은 석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별로는 완성된 문화재가 되지 못하는 석재 문화재의 부분들로서 석탑의 기단석, 탑신석, 지붕돌과 석등, 불상대좌, 건물의 주춧돌, 우물 윗돌, 수조 등 다양한 석재들이 종류별로 분류되어 정리되어 있어 우리 문화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석탑의 기단석, 탑신석, 지붕돌입니다. 그 크기로 보아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부속 자재로 보입니다. 완전한 석탑이 남아 있으면 국보급, 또는 보물급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불상을 올려 놓는 불상대좌입니다. 석등을 구성하는 지붕돌, 몸돌, 기단석입니다. 탑비를 구성하는 동물모양의 기단석입니다. 석등 기단석 같은 석재 유물입니다. 분황사지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