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경북 내륙의 교통.행정의 중심지이자 섬유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지금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섬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되던 70년대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종사했으며 수출 주력상품으로 국가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산업이다. 대구박물관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섬유산업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고대 이래로 우리나라 섬유와 복식 등을 보여주는 전시실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전시유물들은 실을 짓고 직물을 제조하는 가락바퀴 등 고대의 도구들과 주로 조선시대 사용했던 다양한 복식과 직물, 장신구 등들 전시하고 있다. 인류가 정착하여 농경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옷을 만들어입기 시작했는데 언제부터 실과 직물을 만들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석기시대 고대문명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