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성은 백제가 기원전 18년 건국하면서 도읍을 정한 후 475년 고구려의 압박을 받아 웅진으로 천도하기까지 약 500여년 간 왕도(王都)로 역할을 했다. 기록에 남아 있는 하남 위례성은 풍납토성이었을 것으로 대부분의 학자들은 받아드리고 있다. 몽촌토성은 대체로 백제가 고대국가로서 자리잡고 한반도 서남부지역을 장악했던 4세기 근초고왕때 남한산의 의지하여 수도의 방어력을 강화하고 수도를 확장하는 목적으로 쌓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성한 올림픽공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몽촌토성은 성벽둘레 2,287m에 성벽대부분이 해자로 보호되고 있는 백제계 토성이라 할 수 있다. 왕과 귀족들이 거주한 왕성이었던 몽촌토성에서는 목책, 건물터, 주거지 등이 발굴되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