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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기념관 4

서울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

서울 청량리 옛 명성황후 홍릉의 능역 안에 세워진 세종대왕기념관이다. 우리나라가 한참 경제개발을 준비하던 60년대말에 세워진 이 곳 세종대왕기념관이 세종대왕과 별로 관련이 없는 홍릉 능역에 세워진 것은 논리적으로는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주변이 70년대 경제개발의 브레인 역할을 하던 곳이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왕릉이 있는 지역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국유지로 남아 있었고, 해방이후 서울 부근의 활용가능한 국유지인 능역에는 많은 관공서들이 들어섰었다. 그 중 홍릉능역은 70년대 경제개발의 브레인역할을 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연구원(KEIT) 등 국가 산업 및 기술정책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기관들이 많이 들어섰고, 지금도 대부분 그런 기..

한국의 풍경 2010.10.14

세종대왕 옛 영릉 석물과 신도비

영릉은 세종대왕의 능으로 원래는 서울 내곡동 태종의 능인 헌릉 서쪽편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을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고 하여, 현재의 위치인 여주로 이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주로 이장하면서 기존의 석물들은 무거워서 옮기기 힘들다고 하여 땅속에 묻었다고 하는데, 70년대에 그 석물과 옛 영릉 석실들이 발굴되어 현재는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옛 영릉은 '국조오례의'에 따라 조성된 마지막 능으로 현재의 영릉과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한다.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 마당에 전시된 석물들은 영릉에 있었던 모든 석물들이 발굴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남아 있다고 한다. 발굴된 석물은 무인석 2기, 문인석2기, 석양.석마 2기씩, 장명등, 망주석, 혼유석, 고석과 신도비가 있다. 청량리 옛 홍릉 능역에 속..

물시계, 자격루를 1/2로 축소한 조선시대 물시계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 앞에 전시된 조선시대 물시계이다. 세종때 만들어진 물시계인 자격루 1/2로 축소하여 만든것이라 한다. 이 물시계는 조선 중기 중종때 주조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 구성품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아서 그런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덕수궁에 전시된 자격루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작동원리도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물시계는 자격루에 비해서 작고 아담해 보인다. 부표가 설치된 물통이 2개가 있어서 하나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계속 작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물시계에 물을 공급해 주는 뒷편에 있는 큰 물통 큰 물통 앞에는 작은 2개의 물통이 있어서 부표가 설치된 물통에 물을 정밀하게 흘러보내는 역할을 한다. 부표가 설치되어서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물통. ..

수표, 청계천 수위를 측량하던 장치 (보물 838호)

서울 청량리 명성황후 홍릉이 있었던 자리에 조성된 영휘원 뒷편으로는 세종대왕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지금 기준으로는 그리 크지 않은 건물로 약간을 낡은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곳이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낮았던 60년대에 세워져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세종대왕 기념관 건물 앞에는 보물 838호 지정된 청계천 수위를 측정하던 장치인 수표가 서 있다. 수표는 조선 세종때 강우량을 측정하더 측우기와 함께 기상현상을 측정하던 시설이다. 세종때 만든 수표는 나무로 만들었으며, 촌.푼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수표는 청계천 수표교에 설치되었던 것으로 성종때 만든 수표를 개량하여 영조때 만들어 설치한 것이라 한다. 청계천 수표교에 설치되어 있던 수표. 60년대 청계천 복개공사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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