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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릉 5

여주 영릉(사적 195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합장릉

여주 영릉은 조선 4대 임금 세종과 정비 소헌왕후의 능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합장릉이다. 1469년 여주로 이장하면서 세조 때 만들고 예종 때 선포된 『국조오례의』에 따라 병풍석과 석실제도를 폐지하고 회격으로 하는 조선 전기 능제의 기본을 이루었다. 능의 석물은 난간석에서 영저(靈杵), 영탁(靈鐸), 지초문양(芝草紋樣)을 배제하고 구름 문양과 십이지신상만 조각해 조선 왕릉 난간석의 기본을 확정하였으며, 혼유석을 받치는 북모양의 석물인 고석을 기존의 5개에서 4개로 줄였다. 또한 기존의 왕릉에는 난간석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하여 방위를 표시하였는데, 영릉은 이를 간소화하여 십이지간 문자로 표현하였다.입지를 보자면 풍수사상에 따라 주산을 뒤로 하고 산의 중허리에 봉분을 조영했으며, 좌우측에는 청룡, 백호를 이루..

세종대왕 능 (영릉) 전시물 - 정남일구, 적도의, 관천대

☞ 정남일구 정남일구는 세종19년(1437년)에 제작한 해시계의 하나로 지남침이 없이도 남쪽 방향을 결정하고 동서로 움질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축 끝에 추를 달아 정남일구의 수평을 잡도록 하였다. 지평환에는 24방위와 24절기가 표시되어 있으며, 사유환 양 측면에 눈금이 새겨져 있어 정오에 태양의 남중고도를 측정할 수 있다. 사유환 안쪽에는 직거와 남북방향으로 움직이는 규형이 있어서 일 년 동안의 24절기와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하루의 시각을 알 수 있다. 시각을 알아보려면 사유환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규형을 남북방향으로 움직여 규형의 남쪽 구멍을 통과한 태양 광선이 시각선과 절기선이 그려져 있는 시반면에 닿을 때 정사각형으로 뚫린 구멍의 중앙에 나타난 시각을 읽으면 된다. ☞ 적도의 조선후기, 남병철은..

세종대왕능(영릉) 전시물 - 일성정시의, 일구대, 앙부일구

☞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일성정시의는 조선 세종 19년(1437년)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이천,장영실이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모아 고안하여 낮과 밤의 시각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천체관측의기이다. 이는 태양시와 항성시를 측정하는 주야겸용의 측시기로 해시계의 원리와 항성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규칙적으로 돈다는 별시계의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 구조는 십자거, 주천도분환, 일구백각환, 성구백각환, 정극환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양의 북극고도(위도)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세종시대에 모두 4개의 일성정시의가 만들어졌는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경복궁이 소실될 때 함께 없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 일성정시의는 세종실록에 근거하여 복원된 것이다. ☞ 일구대 일구대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

세종대왕 능(영릉) 전시물 - 혼천의, 규표

☞ 혼천의 혼천의는 혼의 또는 선기옥형이라고도 불리는 일종의 천체 위치측정기로서 일월오행성의 위치를 측정하는데 쓰였던 천체관측기기이다. 혼천의는 오래 전부터 천문관측에 사용하여 왔으나, 문헌사으로는 세종실록에 정초, 박연, 김진 등에 의하여 만들어진것이 처음이다. 그 후 개량을 거듭하여 물레바퀴를 동력으로 하는 시계와 연결하여 혼천시계로 사용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불타버린 것을 이민철, 송이영 등이 이를 개량하여 경희궁에 설치하였으나 대부분 소실되었다. 이 혼천의는 국보인 송이영의 혼천시계 중 혼천으 부분을 확대 복원한 것이다. ☞ 규표 세종시대에는 많은 천문의기들을 제작하여 하늘의 현상과 별들의 운행을 관측하였다. 규표는 일년의 길이가 정확히 몇 날인가와 24절기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하였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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